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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3, 폴아웃 뉴베가스의 스토리텔링



어떤 문화든 각자의 감상은 다릅니다. 소설이든 영화든 음악이든 각자 느끼고 생각하는건 다르게 마련입니다.


게임도 마찬가지로 단일한 루트의 이야기라도 느끼는 건 다를 수 있고, 그런 식의 이야기는 여러가지 게임스토리텔링 중 하나의 방식으로 인정됩니다.


잘 쓴 소설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게임에서 매력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게임의 한 가능성을 시험해보려는 경우도 있죠.


잘 쓴 이야기와 그걸 풀어나가는 주체를 유저의 선택에 두고, 풀어나가는 방식의 디테일을 한 번에 이루는거죠. (모순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




많이 해본 적도 없는 게임이지만 무리하게 예를 들면, 텔테일 게임의 경우


잘 쓴 이야기와 그걸 풀어나가는 어느정도의 선택은 있지만(의미없는 선택이라는 이야기도 많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의 디테일은 부족합니다.


게임북 어드벤처와 크게 다를 것 없는 방식이라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는 기분보다


달라진 상황과 이야기를 '보는' 것에 머물러 있습니다.




파이날 판타지6를 보면 행동에서 약간의 선택지와


파티원들을 모으는 선택권이 있고, 그에 따라 보게 되는 이야기와 못보고 넘어가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건 변화하는 세계의 이야라기보다는 어떤 이야기를 볼지, 안볼지 선택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물론 굉장히 잘 쓴 이야기이긴 합니다.


유저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기보다는 보는 것에 가깝고, 디테일은 부족하지만요.





전 게임을 많이 하긴 했지만 많은 게임들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텍스트와 그림이 나오는 H겜, 비주얼노벨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퍼즐을 푸는 방식과 전투를 하는 방식 등에서 많은 권한을 주지만


처음과 끝을 잇는 메인스토리를, 보는 것이 아닌 유저 자신만의 이야기라고 느껴지는 경험을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무제한의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세가지를 동시에 이룬 게임은 만들고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네가 발음이 나오는 드문 노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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