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에서 내일 중에 대응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의심가는 게 있어서 검색을 해 본 결과입니다.

10대공약집 http://policy.nec.go.kr/svc/policy/PolicyList.do 에서 다운로드 받아보면 PDF 정보에 4월16일이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http://moonjaein.com/bbs/board.php?bo_table=spotlight&wr_id=505 에서 4월 13일버전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네요.

최초 배포버전과 최종버전 간의 차이에 대한 기사도 있었습니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417_0014836571&cID=10301&pID=10300

우선 심상정 후보 발언입니다.
▲심 = 제가 다 검토하고 왔다. 10대 공약 제출하게 됐는데, 주말사이 문 후보 공약 대폭 후퇴했다. 
알고 있나. 직접 결정했나. 복지공약 뿐 아니라 공약 전반이 후퇴했는데 문 후보가 결정했나.
▲문 = 말씀 해봐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심 = 아동수당 1/2, 청년예산 1/7, 노령연금 2/3 수준으로 대폭 삭감됐다. 모르고 계시나.

어쨌든 두 파일을 슬쩍 비교해보면..

우선 노인복지 재원 부분 중 기초연금 부분입니다.
13일 버전
  ❍ 기초연금 30만원 확대: 연평균 6.3조원 추가 소요 
최종 버전
 ❍  기초연금 30 만원 확대 :  연평균 4.4 조원 추가 소요 
   (`18 년부터 25 만원 , `21 년부터 30 만원으로 인상시 )

그리고 청년 재원부분입니다.
13일 버전
 ❍ 청년고용할당제 : 법 개정 사안으로 미소요
 ❍ 청년구직촉진수당 : 연평균 2,500억원 
 ❍ 청년주거대책 등 공공임대 확대 공급: 연평균 3.0조원
최종 버전
❍  청년고용할당제 :  법 개정 사안으로 미소요
❍  청년구직촉진수당 :  연평균 5,400 억원
❍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우선 배정 ,  쉐어하우스용 청년임대 주택 등 공공임대 확대는 기금 활용

아동 재원부분입니다.
13일 버전
 ❍ 아동수당 도입: 연평균 2.1조원
   - 0~5세아 아동에게 월 10만원부터 시작하여 단계적 인상
 ❍ 육아휴직 확대: 연평균 1.8조 소요
 ❍ 재원조달: 재정지출 개혁과 세입확대를 통해 조달
최종 버전
❍  아동수당 도입 :  연평균 2.6 조원
- 0~5 세아 아동에게 월 10 만원부터 시작하여 단계적 인상
❍  육아휴직 확대 :  연평균 4,600 억원 추가 소요
❍  누리과정 :  연평균 2.1 조원 /  고교 무상교육 :  연평균 1.0 조원
❍  반값등록금 :  연평균 1.2 조원
❍  재원조달 :  재정지출 개혁과 세입확대를 통해 조달


결국 예산 기준으로 했을 때 노령 연금은 6.3조에서 4.4조대로 2/3 수준이 맞고,
청년 예산은 3조2500억에서 5400억으로 1/7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아동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아동수당 자체는 줄어든 게 없고 오히려 예산이 늘었죠.
육아휴직 확대를 포함해서 봐도 3.9조 -> 3.06조라 절반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네요.
이 부분은 이재명 후보와 경선 때 논쟁했던 걸 근거로 하고 있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13일 버전 이전에 또 다른 버전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쨌든 재원조달방안과 관련해서 전체적인 조정을 하면서 변경이 있는 건 당연한 거라..
이런걸 가지고 시비를 거는 건 좀 협소하다고 볼 수도 있겠고,
이런 변경에 대해 전혀 모르고 대답을 못한 것이 더 큰 문제 같기도 합니다.
심 후보 말대로 몇년을 준비했으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이런 큰 변동이 있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죠.
사실 무슨 소린지 모르겠으면 그냥 어떤 부분 보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다.
정확한 자료를 주시면 확인해 보겠다 정도로 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상적인 소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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