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찾아보고 구글링도 해보고 안철수 공식 사이트에가서도 찾아봤는데..

현재 만 6세 입학 6-3-3 학제를, 만 5세 입학 5-5-2 학제로 개편하겠다.. 외에는 딱히 내용을 찾을 수가 없네요.

공약집에 적혀 있는 내용중 교육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교육혁명을 통한 창의교육 실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토대 마련

- 교육부 폐지

‧ 국가교육위원회: 교사, 학부모, 여야 정치권 등 모든 이해관계자 참여

매년 향후 10년 계획 합의 → 교육정책 일관성 유지

‧ 교육지원처: 국가교육위원회 결정 정책 지원

- 창의교육: 4차 산업혁명시대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 → 창의인재 양성

- 학제개편

‧ 진로 및 직업탐색형 고등학교체제로 전환

‧ 6(초교) 3(중학교) 3(고교) 4(대학)

→ 5(초등) 5(중등) 2(진로탐색 또는 직업학교) 4(대학)

‧ 수능을 자격고사로 전환

- 평생교육 대폭 강화



정원이 1년에 두배 늘든, 4년에 1.25배 느는건 입학연령을 만 5세로 당겨서 그런 것 같고, 만 6세 유지하면 문제 없을 것 같고요..


결국 초등학교 6년을 5년으로 압축하고, 중고등학교 6년을 5년으로 압축한뒤 2년동안 진로선택할 시간을 주겠다. 대학 갈 사람은 대입공부하고, 바로 직장 다닐 사람은 직업학교를 다녀라. 이거거든요.

거기에 추가로 수능을 자격시험화 하겠다고 아래 적혀 있더라고요. (이건 처음 알았음)

그럼 결국 수능은 합/부만 판정하는 기초학력평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네요. 대학 신입생 선발은 수능에서 대입자격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알아서 뽑으라는.. 이 부분은 결국 지난주 이슈가 되었던 '사립유치원 독립 경영'과 연계되는 것 같습니다. 대학들도 자유롭게 신입생 선발하고 운영하라는 것이겠지요.


학제개편을 해도 12년 공부하는 것은 똑같으니 만 5세로 입학연령을 당겨서 사회진출 연령을 1년 더 당기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선행학습, 사교육 열풍 보면 6년 과정을 5년으로 압축하는 것은 가능할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런데 2년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진로탐색 또는 직업학교라고 되어 있는데, 중고등학교 5년을 마치고 바로 직업학교 간다는건 그전에 진로탐색이 끝났다는 것이잖아요? 

그럼 대학갈 사람들에게 진로탐색은 그냥 '수험준비기간' 이겠죠. 

예비대학이라는 표현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진로탐색이라고 했을까..? 

공부 좀 하는 애들은 중고등학교 과정 5년 졸업후 수능으로 대입자격 취득하고 2년의 진로탐색기간 없이 바로 대학으로 갈 것 같단 말입니다.

아니 공부 좀 하는 애들이 아니라 대부분 그러려고 하겠지요.

그러고 보니 6-3-3 으로도 못 따라가는 아이들은 5-5-2 되면 사교육 시장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여튼.. 저는 5-5-2 학제로 바뀌었을때 뭐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5-5-2 학제에서 유이한 장점이라고 하면 1년 일찍 입학하는 것인데 이건 이미 난리가 났고..

또 하나가 2년간의 진로탐색기간인데 이걸 진로탐색과 직업학교라고 적어 놨으니 의미 없어진 것 같고요.

5-5-2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5-5 학제가 되는 것 아닌가? 중고등학교 통합 5년과정을 마치면 직업학교(현재의 2년제 대학)과 4년제 대학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닌가.. ?


검색을 좀 해봐도 5-5-2로 바뀌면 뭐가 좋으니까 꼭 해야 한다. 이런 얘기는 못 찾겠네요.

과연 5-5-2 학제의 당위성은 무엇이 있는 걸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0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7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14
126049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52
126048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794
126047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32
126046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11
126045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19
126044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65
126043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10
126042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75
126041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52
126040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79
126039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62
126038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78
126037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78
126036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82
126035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688
126034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44
126033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15
126032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5
126031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03
126030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