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 11:10
http://v.media.daum.net/v/20170421093503163
위 링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여기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네요.
노문빠님들은 긴장하셔야 할것 같네요.
요즈음의 여론조사는 함정이 많은가 봅니다.
오늘 발표한 리서치뷰, 갤럽에서의 발표는 대략 11%정도로 문재인이 이기고 있는데,
이런 엉터리 같은 조사가 있는지...
국민의 당에서 이곳들도 고발했으면 속이 시원하겠네요.
안후보 지지자들은 힘을 내셔도 될것 같아요.
댓글도 열심히...
안랩 주식도 열심히...
아래는 해당 부분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그 말씀은 더 숨어 있는 샤이 안철수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경진> 훨씬 많다는 거죠. 그래서.
◇ 김현정> 거기에 희망을 거시는 거군요, 국민의당은.
◆ 김경진> 희망이 아니고 판독이죠,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런데 저희들 판독이 정확하냐 정확하지 않느냐는 이제 나중에 선거 끝나고 나서 평가를 받아야 될 부분인데. 저희들 판독은 그렇게 하고 있고.
◇ 김현정> 얼마나 된다고 보세요, 샤이 안철수가.
◆ 김경진> 상당히 많아요.
◇ 김현정> 상당히 얼마나? 지지율로 보자면 몇 퍼센트?
◆ 김경진> 저희는 선거는 거의 이겼다고 보고 있어요.
◇ 김현정> 그렇게까지?
◆ 김경진> 네.
◇ 김현정> 문재인 후보 측에서 나오면 그쪽에선…
◆ 김경진> 아니, 그쪽이 보는 평가는 그렇고.
◇ 김현정> 샤이 안철수가 지금의 여론조사 뒤집을 만큼 된다고 보세요.
◆ 김경진> 훨씬 더 된다고 보고 있어요.
2017.04.21 11:11
2017.04.21 11:12
행복회로 합선되는 소리네요.
2017.04.21 11:23
이거야 뭐... 원래 선거 진행 중에 당이 취하는 입장은 늘 둘 중 하나잖아요. 1. 엄살 2. 자신감. 그 중 후자를 택했을 뿐이죠.
아마도 안철수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서 당선 가능성이나 현재 심경 같은 거 물어보면 언제나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 없습니다.' 라고 강하게 못 박더라구요.
뭐 나름 괜찮다고 봐요. 특히 요즘처럼 여론 조사가 안 좋게 나오는 상황에선 지지자들 마음 안정시켜 줘야죠.
2017.04.21 11:29
미안한 말이지만 87대선이후로 대통령 선거에서 여론조사와 상이하게 결과가 나온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예상 반론 1 : 미국 대선도 틀리지 않았냐? : 미국 대선 선거제도가 선거인단 기준이라 그렇지, 총 득표수는 힐러리가 많았죠. 이게 한국식이고.
예상 반론 2 : 총선도 틀리지 않냐? 국회의원 총선은 지역구단위로 조사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서울 강서구 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판별할수가 없기 때문에 그냥 유선전화로만 돌리니 당연히 틀리죠. (휴대전화 안심번호로 돌리면 가능하다지만, 한번 하는데만 비용이 수천만원이라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선은 전국이 하나의 선거구라, 지역별 인구비례 성별비례만 맞추면 되죠.
최근 여론조사 모두가 10%p격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저런 이야기는 한마디로 말하면 도박판에서 블러핑하는거랑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추신 : 정동영도 선거전날에 이메일을 보내서는 자기가 다 이겼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2017.04.21 11:33
2017.04.21 12:41
2017.04.21 13:10
2017.04.21 13:26
그런 경험들 있지 않나요?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험
저는 언제나 짬봉인데
어느날은 짜장면이 급땡기는 날도 있어요
아침부터 짜장면이 땡겨서 오늘은 반드시 짜장면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중국집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절대로 짜장면을 시켜야한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가
사장님한테 주문하는 그 1초 사이에 저도 모르게 짬뽕을 시켜요
짜장면만 생각을 하면서도 늘 먹던 짬뽕에 대한 익숙함이나 짜장면에 대한 불안감이 은연중에 있던건지
아무튼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짬뽕을 시키면 마음은 편안해집니다
짜장면은 다음에 먹지 뭐.. 이런 편안한 느낌
이번 선거도 그런 사람들 많을거같아요
어떤 이유든간에 늘 뽑던 당이 아닌 다른 당을 심각하게 고민하다가도
막상 투표장에서 투표지에 기재된 후보들 이름을 보면
원래 지지하던 정당으로 투표하는 사람들이 많을거같아요
그게 마음도 편하고요
2017.04.21 13:31
보통은 여론조사에는 좀 차이가 있지만 거의다 따라갔다 조만간 골든 크로스 나올꺼다 이정도 하지 않나요. 이미 이겼다고 보고 있다? 뭔 도그 소리를..
2017.04.21 17:07
'정신'으로는 이미 '승리'한거 아닌가요?
2017.04.21 23:44
딴소린데 이 양반이 청문회 같은데서는 괜찮아 보여도 국민의당 입장에서 뭐라고 할때면 직업 정치인의 한계 같은게 느껴져서 참 씁쓸하대요.
무려 문국현 시절부터 정치계에 문을 두드려 왔고, 지역구 다지기 때문인지 기불릭 쓰리 종교를 다 걸친데다, 사실은 민주당 공천이 받고 싶었고, 종편에서 안철수를 꽤나 까시다가 결국 국민의당의 품에 안기신 분. 한마디로 말은 저렇게 해도 뭐가 진실인지 알거 다 아는 양반이란 얘기. 하긴 정치인도 사람인데 성자적인 자세와 정치적인 실력을 다 갖춘 사람이 몇이나 되길 바라겠습니까. 이 정도만 돼도 준수하다 생각하렵니다. 학수고대 하던 국회의원 시켜준 당이니 충성해야죠.
"선거에서 이기고 투표에서 졌다"는 농담이 만들어지는 현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