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영하 4도 정도 쯤이었을 때 근처 쇼핑몰에 갔는데

실내 온도계가 25.5도 정도 표시되더라구요.


안 그래도 목도리에 장갑에 코트에 얇은 내의까지 껴 입었던 날인데,

게다가 라커 시설도 없는 곳이었어서, 그 모든 걸 손에 주렁주렁 들고 쇼핑백도 들면서 쇼핑해야 했죠.


이젠 밖에서 보초를 설 일도 없는데, 실내외 온도차가 이렇게 심하면,

구스 다운이, 캐나다구스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네, 전 그래서 없습니다.)

매번 안에 들어가서 다 푸르고 벗는 것도 일이구요.


제가 추위를 엄청 탑니다. 근데 엄청 더웠고 불편하고 심지어 히터로 공기도 건조해서 답답했어요.

결과적으로 쇼핑도 제대로 할 수가 없는데, 왜 쇼핑몰들은 이런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인심을 써주는 걸까요.


사실 이건 여름 에어컨도 마찬가지. 매번 제가 의문을 제기하는 거지만, 고쳐지진 않더라구요.


실내온도에 대해 정부에서 규제가 들어가도 소위 '자발적'으로 맡기는 시스템의 문제일까요.

전기세에 비례해서 세금을 부과한다거나 등의 방법으로 이런 비효율적 낭비를 막았으면 하는 바람


참고로 겨울 실내온도 적정온도는 18-20도, 추위를 좀 잘 타는 사람은 높아야 22도 정도가 적절하다고 하네요.

쇼핑몰의 온도가 18-20도 선이라면 외투를 들고 다니지 않고 입은 상태에서도 쇼핑이 가능할 거 같구요.


사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버스 안도 너무 더워요.

지하철도 커피숍도 마찬가지. 영상 1도 정도였는데 한 층에 히터 5개를 전부 다 틀더라구요.

못 참겠을 땐 줄여달라고 얘기하는 편인데, 그러기도 지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7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20
126026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52
126025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794
126024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32
126023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11
126022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18
126021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65
126020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09
126019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73
126018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52
126017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78
126016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62
126015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78
126014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78
126013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82
126012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688
126011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43
126010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15
126009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5
126008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03
126007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