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4 11:01
음... 제 감상은 ‘미국에서 겨울왕국 단편을 뺀건 이유가 있구나’입니다.
20분짜리 단편으로서도 굉장히 루즈하고 완성도가 심하게 들쭉날쭉해요.
제목을 ‘겨울왕국 Holiday Special’이라고 짓고 싶어요.
고급 레스토랑 메인코스 전에 질 떨어지는 오뚜기 스프를 한대접 들이킨 기분입니다.
본 영화의 상당히 이른 시점에서 피로감이 몰려 옵니다. 보러 가실 분 꼭 명심하세요.
분명히 디즈니는 겨울왕국의 정식 후속편을 계획중일텐데 아무리 인기있는 자사 IP라도 이런 식으로 소비하는게 상업적으로 옳은건가? 싶어요.
상영하는 20여분 동안 도저히 집중이 안되서 겨울왕국 후속편은 어떤 내용이 좋을까?같은 잡생각을 했습니다.
알고봤더니 안나의 능력도 어릴 적 트롤의 마법으로 봉인된 것이었고 일련의 사건으로 봉인이 풀리면서 엘사의 능력과 공명해 아렌델은 또다시 위기를 겪고...
왕국과 언니의 안녕을 위해 이번에 안나가 멀리 떠나는데... 이때 갑자기 찾아온 전설로 전해오는 거대 운석의 위기... 고문서가 말하는 해결책은 오직 두개의 얼음!
스벤이 안나를 찾아서 “너와 엘사는 혼자서는 얼음(氷)조각에 불과하지만 둘이 합치면... 무적이다!!”
본편은 역시 훌륭하더군요.
디즈니 픽사는 알파고같은 AI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게 아닐까 의심이 갑니다.
자로 잰듯한 연출이어서 기가 질립니다.
저승에선 해골들이 많이 나와서 스톱모션으로 촬영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2018.01.14 11:20
2018.01.14 11:34
저는 단편 상영할 때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코코 보기도 전에 지쳤어요ㅠㅠ 아이들보단 성인 관객이 더 많을텐데 그걸 어떻게 참고 보라고 20분이나 할애했는지 이해불가입니다.
2018.01.14 11:38
2018.01.14 13:30
와, 그런 분들 많군요. 전 겨울왕국부터 불호였어서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겠지, 싶었는데.
고양이까지 나왔을 땐, 아이고 그래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건 다 가지고 왔구나, 싶었어요. 허헛;
2018.01.15 10:35
겨울왕국 굉장히 좋아하는 저도 힘들었어요... 끝도 없이 길어지니 극장 안이 막 술렁거릴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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