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을 떠 올리는 것만으로도 여전히 너무 힘들고 버겁습니다.

숨을 쉬는 것 조차도 힘들어요.


이렇게 몇 자 끄적이는 것조차 쉽지가 않네요.


오늘은 아버님의 기일이기도 합니다.

세월호 1주기에 돌아가셨어요.  지난해까지는 이 즈음 꼭 한국에 들어가서 기일도 챙기고 여사님도 챙기고,

광화문에라도 들러 추모도 했었는데 

올해는 못들어가고 혼자 멀리 있으니 더 힘드네요.


제가 이런데 유가족들과 피해자들과 추억을 공유하던 많은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그 사건의 한복판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시신을 수습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4년 내내 사건을 마주 하던 사람들은요


그래서 이렇게라도 끄적이는 것만이라도 해야했어요.


잊지 않겠습니다.

진상이 규명되길 촉구합니다.

분명한 책임자의 책임을 규명하고 처벌을 요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6
126070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00
126069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6
126068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1
126067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2
126066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370
126065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09
126064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063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261
126062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0
126061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1
126060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2
126059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457
126058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3
126057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17
126056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12
126055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796
126054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01
126053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780
126052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