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9 20:06
2018.04.19 21:15
2018.04.20 00:56
제가 본문에서 저렇게 길고 장황하게 설명한 것을 이렇게 간단히 요약해 버리시네요. 진심으로 감탄했습니다. ㅋㅋ 맞아요. 만화대여점 같은 데 몇 줄씩 차지하고 쌓여 있는 대여점용 조폭 만화. ㅠㅜ
2018.04.19 22:34
전 이 영화 극장까지 가서 봤는데,
내용이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설정은 있는데, 이후 진행되는 게 없는 영화라는 인상이었어요. 그러니까 영화의 미스테리로 밀고 나가는건 사실 설정들인거고, 이후 전개가 존재해야 하는데, 이야기는 한없이 처음으로 되돌아오며 이상한 맺음을 하는 영화라는 인상이었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스토리가 없다.고 얘기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018.04.20 01:03
이야기의 기본 아이디어가 독창적이지는 않아도 또 의외로 그렇게 흔하지는 않은 아이디어였고 영화를 보다 보면 의외로 거기에다가 몇 번의 자잘한 국면 전환 아이디어를 끼얹는 노력까지도 하더라구요. 다만 애초에 시작부터 글러 먹은 데다가 (해리성 정체 장애에 대한 그 말도 안 되는 치료법ㅋㅋ) 자뻑 놀이에 바빠서 개연성이나 이야기의 리듬 같은 부분엔 아예 신경도 쓰지 않고 있으니 '(제대로 된) 스토리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빡침을 섞어 표현할 수는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2018.04.19 23:52
2018.04.20 01:04
누구에게든 보라고 추천할 수는 없는 영화지만 보겠다는 분을 말릴 생각까진 들지 않는군요. 하하.
부작용으로 배우 김수현을 한 없이 하찮게 여기게 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미리 알려 드립니다. ㅋㅋ
2018.04.20 02:16
2018.04.20 09:44
2018.04.20 10:41
호기심을 참지 못 해서 봤었는데 내내 어이없다가 그 빨간 수트 입고 춤추(며 싸우)는 장면에서 영혼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습니다...
배우 본인의 욕심이 과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는데, 과연 개봉관에서 이걸 보며 경악하는 관객들의 얼굴을 봤다면
그 욕심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했었을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어제 명동 지나가다가 그 초반에 수트입고 이성민이랑 대담하는 스틸샷이 파라다이스 카지노 광고짤로 쓰이는걸 보면서
아.... 쟤 저러고 3분 있다가 왜인지 모르겠지만 홀딱 벗었지... 란 생각과 함께 그 장면이 떠올라 고통받았습니다 orz
2018.04.20 12:39
jj에 다마 몇개 박았고, br 두짝 있습니다. 됐습니까?
... 죄송..
2018.04.20 12:59
2018.04.20 15:07
으아아악 그 대사까지 기억해내고 싶진 않았는데 너무 하십니다 T_T
2018.04.20 13:01
김수현이 군대가기전에 찍은 마지막 영화였는데 찍고나서 본인도 '한편만 더 찍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는 그 영화인가요..
2018.04.20 18:13
2018.04.20 19:20
김수현 정말 멋있고 섹시하죠. 커~다란 화면에서 주구장창 김수현 멋있는 모습만 틀어주는 걸로 만족할 수 있는 팬이라면 그럭저럭 괜찮을 거예요. 하지만 저같은 사람이 흔치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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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뭐랄까, 만화가 김성모가 스포츠신문에 연재했을 법한 내용-양판소에 끝없이 있는 조폭 남성환타지물-을 나름 때깔 좋은 영화로 보는 느낌이었어요. 여러 의미로 아방가르드한 영상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