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1 06:48
1.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기 전에 '퀸'의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이 티저 트레일러를 본 사람이 하는 말이, 사운드를 굉장히 잘 재현했다고 하더군요. 잡음이 없고 먹먹하지 않고 선명하게 들린다는 소린데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Q5uRRIZrBI
https://www.youtube.com/watch?v=mP0VHJYFOAU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가 노래를 참 잘하네요. 누군가 이 사람들의 음악에 대해서 자세하게 써줬으면 좋겠어요. 노래 하나하나가 이 밴드가 출연하기 전에도 원래 인간 세계에 존재했던 것처럼 (archetype) 자연스럽고 놀라워요. 예전에 만화가 김은희 작가가 M&M이란 만화를 펴냈는데, 거기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죽음이 짧게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프레디 머큐리가 죽고 나머지 멤버들이 추모공연을 하는데, 주인공 마리아가 그 컨서트에 구경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 링크는 '퀸'의 'Somebody to love'입니다. 가사도 통찰력있고 곡도 좋네요.
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 누가 나에게 사랑할 사람을 찾아주세요
Ooh, each morning I get up I die a little 오 매일 아침 일어나고 난 조금씩 죽어가요
Can barely stand on my feet 내 발로 서있기도 힘드네요
(Take a look at yourself) Take a look in the mirror and cry (and cry) (너 자신을 바라봐) 거울을 보고 웁니다 (그리고 울어)
Lord, what you're doing to me (yeah yeah) 신이여 제게 무슨 짓을 하고 계신가요
I have spent all my years in believing you 이제까지 당신을 믿고 살아왔잖아요
But I just can't get no relief, Lord! 안식을 얻을 수가 없네요 신이여
Somebody (somebody) ooh somebody (somebody) 누군가, (누군가) 오 누군가 (누군가)
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 누군가 내게 사랑할 사람을 찾아줄 수 있나요?
I work hard (he works hard) every day of my life 저 열심히 살아요 (저 사람 열심히 일해요) 제 인생 매일을
I work 'til I ache in my bones 뼈가 저릴 때까지 일해요
At the end (at the end of the day) 하루의 끝에서 (하루의 끝에서)
I take home my hard earned pay all on my own 어렵게 번 돈을 갖고 집에 오고
I get down (down) on my knees (knees) 무릎을 꿇고
And I start to pray 기도를 시작해요
'Til the tears run down from my eyes 눈물이 흘러 내릴 때까지
Lord, somebody (somebody), ooh somebody 주여, 누군가, 아 누군가,
(Please) can anybody find me somebody to love? 누군가 내 사랑을 찾아줄 수 없나요?
하략
2. 박승 전 한은 총재 (이하 박승 총재)가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더 모질게 이야기할 수도 있었을 텐데 부드럽게 말씀하셨다 싶네요.
https://news.joins.com/article/23112465
찾아보니 박승 총재께서 안타까워서 인터뷰를 한 게 이번 한 번이 아니로군요.
https://news.joins.com/article/17342974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74973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3/2016051300455.html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10115696i
요새 생각 같아서는 그냥 여든 두 살의 박승 총재를 다시 모셔오는 게 한국 경제를 위해서 더 낫지 싶습니다. 아니면 김종인 전 장관을 불러오거나요. 무릎 꿇고 원로들의 도움을 빨리 구하는 게 그나마 살 길이 아닌가 합니다.
2018.11.11 09:42
2018.11.11 16:11
2018.11.12 09:06
일부러 링크를 눌러봤는데, 한숨 나오는 소리가 많네요. 4차 산업혁명이네 뭐네 해서 4-50대도 굳은 머리로 따라가기 힘든데, 원로들 불러서 뭐하겠습니까.
2018.11.12 11:35
40대도 머리 굳은 40대가 있고 80대도 통찰력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2018.11.13 11:03
인터뷰 내용으로만 봤을때 최소한 박승 총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통할만한 통찰력 있는 80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2018.11.13 11:36
제가 보기엔 그릇된 말이 없습니다. 지금 경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라서 어렵나요?
2018.11.13 11:14
2018.11.13 11:38
링크들을 정말 안 읽으시는군요. 세번째 링크에 기존 경제 모델의 문제점에 대해 박승 총재가 지적하는 부분 나옵니다.
2018.11.15 13:38
2018.11.16 05:29
저 분은 훈수만 두어온 사람이 아니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중앙은행 총재를 한 사람이고, 또한 훈수 역시 판을 모르면 못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알긴 뭘 누구나 알아요? 한국 사람 누구나가 박승 총재만큼 경제를 알면 지금 같은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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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티비 좀 본 사람이면 귀에 퀸 노래 3-4곡 정도는 들어있기 마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