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소한 우울

2019.01.12 16:05

칼리토 조회 수:1180

우울이라는 단어는 저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미가 들어도 애써 부정하는 것일지도 모르죠. 재채기가 나거나 콧물이 흘러도 에이.. 이건 감기가 아니야라고 부정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감기 한번 안걸리는 건강체로 규정해버리고 나면 좀 심하게 앓아야.. 그래.. 이건 감기다 라고 인정하는 거 같아요. 


오늘은 좀 우울합니다. 집에 전기 압력밥솥이 증기가 샌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는 꽤 됐는데.. 오늘 그걸 고치려고 보니 패킹 교체시기가 지났고 마트에 가니.. 10인용이 아닌 어정쩡한 8인용이라 패킹이 없으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서비스센터 마감 시간은 이미 지났고.. 인터넷에서 패킹을 시킬까...하고 검색하다 보니 1년전에 제값을 거의 다 주고 산 밥솥 가격이 반으로 떨어져 있네요. 게다가 패킹도 못 찾겠습니다. 월요일에 센터 업무시간에 문의하고 가져다 주던지.. 아니면 패킹만 사와서 갈아 끼워 보던지 해야죠. 


밥솥 하나 가지고 우울한게 말이 되냐..하시겠지만 계획이 틀어지면 상당히 우울해질 수도 있다는 거.. 그걸 하나 배웠습니다. 그러게요.. 아주 사소한 우울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274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09328
108709 잡담 - 이불밖은 피곤해, 30대 중반과 활동력 감소 [3] 연등 2019.01.13 1165
108708 이런저런 일기...(이채연) [4] 안유미 2019.01.13 905
108707 고다르는 왜!? [1] 어디로갈까 2019.01.13 721
108706 [늦은 근조]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 [4] 영화처럼 2019.01.13 666
108705 내 안의 그놈 - 학교 셔틀, 왕따, 조폭 아재 Bigcat 2019.01.12 1016
108704 사진가의 시대는 계속 될 것인가 [3] 흙파먹어요 2019.01.12 824
» 아주 사소한 우울 [8] 칼리토 2019.01.12 1180
108702 돈, 생각의 스케일 [4] 어제부터익명 2019.01.12 1072
108701 이해할 수 없는 일들 3 [7] 어디로갈까 2019.01.12 1146
108700 이런저런 대화...(성폭력, 조증, 오버홀) [3] 안유미 2019.01.12 1111
108699 [KBS1 독립영화관] 초행 [7] underground 2019.01.11 504
108698 나이가 들어서 악기를 배울 수 있을까요? [11] Joseph 2019.01.11 1150
108697 아빠의 죽음을 할머니에게 말해야할까? [10] 뻐드렁니 2019.01.11 1622
108696 제국의 역습_빙상연맹편 [3] 사팍 2019.01.11 956
108695 재밌는 영화 카우보이의 노래 [4] 가끔영화 2019.01.11 499
108694 스타워즈에는 Yes와 No가 몇번이나 쓰였을까? [4] 부기우기 2019.01.11 585
108693 Verna Bloom 1939-2019 R.I.P. [1] 조성용 2019.01.11 211
108692 이런저런 일기...(귀속, 성취) [4] 안유미 2019.01.11 643
108691 네이버 무료 영화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외 [2] 미래 2019.01.10 742
108690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6] 흙파먹어요 2019.01.10 8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