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이군요

2019.07.12 22:34

메피스토 조회 수:538

* 복이라지만 막 덥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 점심에 회사식당에서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뿌옇고 기름진 국물을 좋아라하지만 사실 메피스토는 삼계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퇴근하고 들어가려는데 교촌치킨이 무척 땡깁니다.

하지만 아, 오늘은 점심에 닭을 먹었지. 짜고 기름진 치킨은 건강에 안좋앙....이라는 자기최면으로 그냥 지나쳤습니다.

사실 버스에서 내려서 주문을 해야한다는 귀찮음도 한몫했습니다. 배달비는 너무도 아까운 것이야.


집에 오니 모친이 솥에 뭔가를 끓이고 있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척추를 훑고 지나갔고 예감은 적중했습니다.

인삼과 은행과 마늘의 향기. 그래도 회사에서 먹은 닭보단 컸습니다. 과장 조금보태서 회사 닭한마리 사이즈가 집에서 먹은 닭의 다리-허벅지 부위랑 같으니까요.



* 그래도 왠지 씁쓸합니다. 입에서 꼬꼬 소리가 나올것 같습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삼계탕으로 하루에 두번이나 먹었다니.

복날엔 늘 개고기를 먹었지만 사실 그마저도 지지난주 속이 너무 허해서 특탕 2개 시켜서 집에 가져와 먹었기에 막 땡기진 않습니다.


내일은 그냥 KFC 치킨이나 사먹을까. 요즘 닭껍질이 핫하다죠. 다행히 수원에 파는 곳이 있습니다.

아님 개고기나 한번 더 먹을까. 이런저런 고민의 복날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8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83
126070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52
126069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794
126068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32
126067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11
126066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19
126065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65
126064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10
126063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75
126062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52
126061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79
126060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62
126059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78
126058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78
126057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82
126056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688
126055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44
126054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15
126053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5
126052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03
126051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