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3 22:36
오늘 밤 12시 30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영화 <영주>를 방송합니다.
예고편을 보니 <살아남은 아이>와 약간 비슷한 느낌인 것 같기도 한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김향기 배우의 연기도 기대되고요. 혹시 아직 못 보신 분 계시면 같이 봐요.
오늘 밤 1시 5분 EBS1 EIDF걸작선에서 <제인>을 방송합니다.
침팬지 연구자로 유명한 동물학자 제인 구달에 관한 다큐예요.
작년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방송해서 많이들 보셨을 것 같은데
혹시 못 보신 분 계시면 재미있으니 놓치지 말고 보시길...
2019.09.14 00:37
2019.09.14 02:42
영주가 그 아줌마에게서 엄마가 살아있었다면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하고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 참 마음 아팠어요.
가끔 부모와 자식은 각기 엇갈린 시간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짝사랑하는 사이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2019.09.14 00:43
<제인>을 볼 기회가 이렇게 왔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2019.09.14 02:59
<제인> 보면서 학자가 되려면 저런 태도를 가져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제인 노래 한 곡~
Nick Drake - The Thoughts of Mary Jane
2019.09.14 08:34
2019.09.14 08:34
2019.09.14 10:53
사람 관계는 참 뜻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영주의 동생도 누나를 괴롭히고 싶어 그러는 건 아닐 텐데 결과적으로 그러고 있고
아줌마와 아저씨는 영주를 참 좋아하면서도 죄책감 때문에 오히려 영주에게 상처를 주고...
아마 영주도 그러고 싶지 않았겠지만 동생에게 무언가 상처를 주었겠고 아줌마 아저씨에게도
괴로움을 주는 존재겠죠.
사람과 사람은 참 오만가지 이유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존재인 것 같아요.
(누군가의 사랑을 끊임없이 그리워하며 다시 한 번 사랑을 건네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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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는 추천작입니다. 김향기 배우의 팬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를 보고 팬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이 나라에서 어린 여자로 산다는 것이 어찌나 힘겨워 보이던지, 영화를 보는 내내 갑갑하고 힘든 느낌이었지만 끝까지 보면 나름의 위로가 되는 그런 작품으로,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