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리스 브루클린
ㅡ제목은 주인공 노튼을 가리키는 거였군요. 느와르 전통 계승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겠지만 임팩트가 부족했고 144분은 과한 상영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윌럼 드포, 알렉 볼드윈 연기가 좋은데 볼드윈은 snl에서 트럼프 흉내내 본 경험에 바탕한 캐릭터 구축을 한 게 아닌가 싶었네요. 느와르의 계승이란 점에서 LA를 무대로 한 <언더 더 실버레이크>가 나았어요. 앤드류 가필드,다코타 존슨, 라일리 코프가 나오고 감독 재기가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노튼도 조디 포스터같은 배우 출신 감독이 아닌가 싶네요. 배우들 연기는 잘 지도하는데 큰 인상은 남기지 않는 영화 만들어 내는. 멜 깁슨은 굉장히 예외적이란 생삭이 드네요.


죽음의 섬
ㅡ 발 류튼 제작의 1945년 영화입니다. <캣 피플>처럼 흔들리는 나무 그림자만으로도 으스스하게 만드는 공력이 있는 제작자죠. 이른 매장이란 소재는 보리스 칼로프가 나레이터로 나오는 <스릴러>에도 쓰였습니다.

스콜세지가 어린 시절 보고 자란 흑백 영화들 중 한 편이고 <셔터 아일랜드>에도 영향을 줬다는데 점점 편집증적으로 미쳐 나가는 칼로프 모습을 보면 그게 맞는 것도 같네요.  초현실적인 소재가 등장은 하는데 이게 파멸의 원인이 아니라 인간 내부에 있던 요인이 원인이 됩니다. 적과 아군을 나누지 않으면 살 수 없었던 전장에 있던 칼로프는 단지 사람들을 보호하려 했을 뿐이었고 머릿 속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던 인물이었죠,<표범 인간>에서도 연쇄 살인은 표범과는 관계없었던 것처럼요.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keyword=%ED%91%9C%EB%B2%94&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13944538&m=1  역병으로 사람들이 죽어 가고 칼로프는 미쳐 가고 젊은 여자는 자신이 전설 속 흡혈귀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품게 됩니다. 거친 시같은 질감의 영화입니다.




https://youtu.be/Bun5QXym4ok

섬에 가는 장면.


듀나의 평 


http://www.djuna.kr/xe/old/128213

https://youtu.be/s6z3BE6Z5Xg


Street of dreams

스콜세지가 스칼렛 조핸슨, 매튜 매커너헤이를 데리고 만든 D&G향수 광고,흑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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