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0 03:19
지금처럼 영화를 쉽게 보기 어려웠던 시절여서 그런지 어릴때 심야 라디오등을 통해 영화 이야기 듣는걸 좋아했어요.
이 영화는 이야기 해주신 분이 국어선생님여서 그런지 시라노에 대한 감정 이입이 뛰어나셨어요. 서울대 국문과를
갖 졸업한 , 여드름이 얼굴에 남아있던 여선생님의 모습이 생생히 기억에 남아 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해주시면
열심히 들었습니다. 어릴때 좀 숫기 부족한 선생님들에 대한 팬심이 각별해서 만만한 선생님 수업에 딴 짓하는
애들과 달리 열심히 경청했던 결과 짝사랑하면 이 영화가 생각나고 더불어 제라르 드빠르듀를 사춘기시절
좋아하기까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