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단평.

원작소설을 읽어야 이해하기 편할거라는 친구의 조언이있었지만 저의 통찰력(....)을 믿고 봐버렸어요. 

소셜네트워크때 그 여자조연이 나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에리카올브라이트의 아름다움을 기억하는사람으로서 참을수 없었어요.


두시간반의 시간이 전혀 길다고 느껴지 못했음을 보면, 역시 핀쳐는 탁월한 연출가에요.

소설원작이 가지는 태생적 한계를 영화의 툴 한도내에선 최대치로 극복한 듯.

추리와 유추과정의 디테일이 생략된 부분은 조금 아쉽지만, 뛰어난 영상과 캐릭터만으로도 모두 용서할 수 있어요.(특히 오프닝시퀀스는 ㅠㅠ)


근작 벤자민버튼과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크러쉬로 잊고 있었지만,

역시 핀쳐의 대단함은 스릴러 장르에서 더욱 극대화되는 듯해요. 결과를 다 알고도 원작을 찾아보고싶게 만드는 영화라니.

음악좋다했더니 또 트렌트 리즈너. 전 영화중간에 NIN의 티셔츠가 나왔었음을 기억해요.


보면서 상기된 작품이 있었어요. 

하루키의 <1Q84>. 병렬적인 스토리 구조부터 분위기와 캐릭터까지.




암튼 볼만한 영화인것은 확실합니다.


그래도 핀쳐작품중엔 꼴찌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6
83891 누구일까요 [3] 가끔영화 2012.01.18 1092
83890 유니버설 스튜디오 100주년 영화 복원 영상, 근사한 "평행세계의 가짜 영화 포스터들", 루카스와 스필버그의 아름다운(?) 우정 등등... [5] mithrandir 2012.01.18 1705
83889 잠시 영어 질문 독해 잘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 [8] 강건너 불 2012.01.18 1473
83888 한국인들은 왜 고양이를 (대체적으로) 싫어할까 [19] 미키마우스 2012.01.19 5007
83887 <치즈인더트랩> 2부 특별편 [3] 환상 2012.01.19 2426
83886 토론 좋아하시고 잠 안 오시는 분들은 지금 TVn 끝장토론. [5] poem II 2012.01.19 1836
83885 자학은 해도 자살은 하지 않습니다. [1] HardCore 2012.01.19 1437
83884 <밀레니엄> 미국판에 대해 별 쓸데없는 얘기(스포 있을지동) [3] 유니스 2012.01.19 1769
83883 역술인들의 신년 '국운'에 대한 코멘트들이 통편집 되고 있다네요. [3] soboo 2012.01.19 3190
83882 분신 노동자의 평전을 읽었는데 가슴 먹먹함이 계속 남네요, [4] 기린그린그림 2012.01.19 1374
83881 도배는 아니고....올 해는 최소한 세번은 한국에 들어갈듯 합니다. [3] soboo 2012.01.19 1508
83880 패션 바낭: Abercrombie & Fitch, 여기 옷이 좋나요? [37] loving_rabbit 2012.01.19 4638
83879 [아침 가벼운 듀나인] 외무고시, 사법고시 패스하면 몇급부터 시작하나요? [12] amenic 2012.01.19 8783
83878 요즘 시내에 붙은 뮤지컬 위키드(wicked) 포스터가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네요. [13] Rcmdr 2012.01.19 2955
83877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운명이 30분 후에 갈리는군요 [12] DH 2012.01.19 1926
83876 한성주, 승마 특기생이 아니였다? [24] chobo 2012.01.19 7891
83875 이근안씨 목사직 면직되었네요. [7] amenic 2012.01.19 3244
»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봤어요 (스포일러 없어요) [2] loveasweknow 2012.01.19 1825
83873 텐아시아 셜록 특집기사 보셨쎄요?*.* [7] 토토랑 2012.01.19 3360
83872 밀레니엄 잡담 (스포 많아요.) [5] srv 2012.01.19 202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