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1 23:06
어제 3호냥 새 의상 입히다보니 기진맥진해져 찍지 못했지만, 2호냥을 위한 새 의상 & 새 위그도 주문했답니다.야근하고 돌아와 4일 연속 촬영!
자연스러운 주름이 돋보이는 미니드레스와 잘나가는 언니의 상징 올백머리 장착!
동생이지만 무섭게 생긴(...) 3호냥 때문에 위엄이 영 서지 않는 언니를 위한 의상입니다.
가발 구조상 쓸어올린 앞머리 표현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우려보단 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사진에선 앞머리가 좀 이상해보이지만 맨눈으로 좀 떨어져서 보면 무난)
2호냥은 역시 강한 직접조명으로 눈빛이 반짝여야 더 활기있어보여요.(더불어 사진마다 춤을 추는 색감...=_=;;)
서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포즈인 팔 들어올리기...=_=; 최근 텐션형 구관의 한계를 절감하며 철사튜닝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색연필 효과도 한 컷.
오늘의 베스트 컷. 클럽 분위기를 내고 싶었는데 배경지가 심심해서 Fail. 포단이랑 무릎담요 말고 좀 더 괜찮은 배경지를 구해봐야겠어요.
머리 한 가닥을 내리고 더욱 강한 이미지를 어필하는 2호냥. 오옷, 언니의 위엄이 살아난다!
눈빛을 강조한 컷으로 마무리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 >3< /
2014.10.21 23:31
2014.10.21 23:38
실제 사람이 신었을 때는 그닥 예뻐보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글래디에이터 힐이지만, 인형에게 신기면 발목을 고정시켜줘 자립을 수월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무척 애용하는 구두입니다.
2014.10.22 11:55
2014.10.22 12:19
어쨌든 발 전체를 감싸주고 발목도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니 힐 종류 중에선 그나마 글레디에이터 가장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볼은 하나도 없고, 발가락 끝에만 겨우 걸려있는 뾰족코 하이힐을 신고 걸으면 얼마나 불편할지 남자 입장에선 상상도 안 갑니다;;
나는 왜 저 구두가 10년전부터 싫었던 걸까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