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2 13:43
사실인 것처럼 말했지만 추정일 뿐이긴 합니다. 하지만 대충 맞을 겁니다.
남성의 경우 동성애 혐오라는 건 아마도 대체로 부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남남 간의 동성애 혐오가 핵심이죠.
더 나아가면 남남 간의 성적 접촉에 대한 혐오겠죠.
미드 프렌즈에서 로스는 자신의 전부인이 레즈비언과 결혼?하자
그래도 쓰리썸 판타지는 상상할 수 있으니 이득 아님? 이라고 합니다.
레즈비언 포르노를 굳이 찾아보지 않는 남성이라도
일반물에서 남성 한명과 여자 다수인 경우 여성간의 접촉이 있다고 해도
'오 불쾌해 난 당장 이 포르노를 꺼야겠어' 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거에요.
이건 판타지의 영역일 뿐이지만, 남남의 판타지는 허용 자체를 안하겠죠.
성경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창세기 19장
1 날이 저물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았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리어 절하여
2 가로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찌기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가로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경야하리라
3 롯이 간청하매 그제야 돌이켜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4 그들의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천사가 마을에 오자(아마도 남성의 모습) 흑심 품은 사람들이 집앞에서 난리를 칩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이런 식의 패륜이지 동성애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절의 상관하리라는 버전에 따라 다른데 원문은 어떨지 모르지만 성적인 뜻일 겁니다.
여성의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아예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대체로 남남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남성 위주의 사회니까 그렇긴 하겠지만요.
남성의 경우 동성애 혐오에 있어선 좀 솔직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동성애 혐오라는 용어부터 자신의 혐오에 맞는지 아닌지를요.
@unheim 동성애는 혐오하나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진 않습니다. 나쁜 습관 절연하고 돌아오길 바랄뿐.. 외려 그걸 가로막는 친구들이 더 나빠요!
— 권재훈 (@JaehoonKwon) 2015년 7월 1일
게임은 혐오하나 게이머를 혐오하진 않습니다. 나쁜 습관인 게임 절연하고 돌아오길 바랄뿐.. 외려 게임을 계속하게 부추기는 친구들이 더 나빠요!!
선천적이지 않은 중립적인 취향을 대입해봐도 말이 안되는 소리..
2015.07.02 14:00
2015.07.02 14:37
으, 남자를 모르는 딸들은 윤간을 당해도 상관 없다는 애비 쉐이가 그 동네에선 젤 좋은 사람이라니... 혐오스럽네요.
2015.07.02 14:58
롯 완전 XXX네요.
2015.07.02 15:08
롯은 나중에 두 딸과 근친상간 합니다. 어린이 방에 성경이 있으면 좀 위험하죠.
2015.07.02 15:54
2015.07.02 17:18
덮친 건 딸들이죠;; 롯에게 술을 먹이고 덮...... 근친이전에 그거 강간이잖아?;
대단해 이 가족...........
2015.07.02 14:47
2015.07.02 14:58
대체로 남남 이야기가 많은 이유는 남성 위주의 사회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소비하는게 여자들이기 때문이라고 봄
2015.07.02 15:06
본문 글을 다 읽으신 것 맞나요? 남남 이야기가 많은 건 성경의 경우에 국한되게 언급되고 있는데, 성경을 소비하는 게 여성이기 때문에 남남 이야기가 많다고요? 무슨 성경 가지고 동인지 낼 일 있어요?
2015.07.02 15:16
그 문장은 성경과 별개로 봤는데요? 글쓴님이 따로 댓글 주세요
2015.07.02 15:25
성경이 맞습니다. 성경에서 남성의 동성애에 대한 언급이 많고, 여성에 대한 건 적지만 그건 남성 위주의 사회였으니까 그랬을 것이다 라는 얘기죠. 지금은 그정도까지는 아니니까요. 제가 더 명확하게 쓸수있었는데 오해하신것 같네요.
2015.07.02 15:29
글쿤요
2015.07.02 14:59
2015.07.02 15:01
이성애자는 애널섹스 안하나요?
2015.07.02 15:01
예??? 진심으로 쓰신 글입니까?? 스스로가 호모포비아라는 사실은 자각하고 계신 거죠???
2015.07.02 15:02
1. 변실금 얘기는 아직 증명된 건 없지 않나요? 그냥 루머인걸로
2. 애널섹스는 이성애자들도 하는데요? 게다가 동성애자들도 안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3. 위생상으로 따지면야 뭐 아예 섹스를 하지 말아야죠. 어떤 방식으로 하든 감염되기 딱 좋은데 말이죠
4. 남들이 어떤 체위로 섹스하는 지 일일이 상상하시는군요. 일상생활 가능하세요?
5. 그 딴(?) 이유로 님이 보기싫어하신다고 해서 딱히 동성애자들이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렵네요
2015.07.04 01:00
2015.07.02 15:05
내용도 논리적으로 허술하지만 백 번 양보해 다 맞다고 쳐도 그래서 왜 좋게 보기가 어려운 건가요?
개인의 성생활을 왜 타인이 좋게 봐줘야 하나요?
2015.07.02 15:07
2015.07.02 15:11
이건 새우를 먹지 않는 건 위생적인 면 때문이다 라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게 정말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새우를 특정 사람만 먹는 건 아니거든요. 심지어 여여 간에도 행해질수 있는데 이걸 남남에 국한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듣기론 남남 간에도 안하는 비율이 꽤 있는것 같더군요.
2015.07.02 15:08
2015.07.02 15:43
2015.07.02 15:58
오 그런가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인 줄 알았는데 (술에 얼큰하게 취했을 때 문득 생각나서 남친에게만 말해봄;;) 그렇군요.
2015.07.02 17:37
동성애 혐오의 기저엔 여성 혐오가 있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죠.
자기 자신이, (자기가 혐오하는) 여성처럼 취급될 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바로 호모포비아라는 거죠.
그런 맥락이라면 게이 혐오가 레즈비언 혐오보다 강한 이유도 설명이 됩니다.
그 뭐, 섹시스트가 호모포비아까지 겸하는 건 전혀 놀라운 게 아니긴 하죠.
2015.07.02 15:09
그런데 동성애 혐오하는 여성들의 경우는 어떤가요? 혐오의 정도가 게이와 레즈비언 사이에 차이가 있나요?
2015.07.02 15:14
일반론적으로는 동성의 동성애보다 이성의 동성애에 더 관대하다고들 합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헤테로의 착각 중 하나인 커밍아웃 했을 때 나 좋다고 하지만 않으면 돼(설마 우리도 눈 있거든??이라고 대답하고 싶어지는)의 확장선상에 있는 반응이라고도 볼 수 있죠. 즉 늬들이 동성애를 하든 연애를 하든 뭐 상관없는데 날 끼어들이지만 말아라 이런 태도에서 비롯된 거죠.
2015.07.02 15:36
아, 그런 이유가 있군요. 감사합니다.
2015.07.02 15:46
2015.07.02 18:27
여성의 경우도 여성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일 많습니다. 레즈비언까지 갈 것도 없이 비혼이나 이혼, 딩크 가정의 여성에 대한 타자화나 따; 혐오감도 은근히 상당한데 레즈비언이면 뭐, 외계인 정도로 보는 경우 많죠. 더 자세히 들어가면 레즈비언이나 양성애자라고 말하던 여성들이 이성애 체제랄까, 남성과 다시 사귀거나 결혼하면 레즈비언 부정(어차피 결혼할 것들이, 어렸을 때 철모를 때 잠깐 정체성이 흔들려 하는 게 동성애라고 생각)이 심해지는 경우 꽤 봤습니다만 남성 게이에 비해 더 마이너리티적이라 애초에 공론화되거나 알려지지도 않을 거라고(왠지 더 애잔;) 생각되네요. 동성애 이슈에서는 주로 남성 동성애가 더 언급되는데 그나마 남성 동성애자들이 훨씬 다수라는 이유도 있죠.
2015.07.02 19:46
글쎄요 무관심 혹은 본문처럼 포르노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레즈비언이라 알렸어도 나와 잘 수 있는 여자로 보는 경우도 많고..
레즈비언 섹스는 섹스로도 생각 안하는 사람이 널려있는데 혐오가 아니라고 다는 아긴것 같아요
창세기 19장 공동번역 성서입니다.
1 하느님의 천사 둘이 소돔에 다다른 것은 저녁 때였다. 룻이 때마침 성문께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맞으며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청하였다.
2 "손님네들, 누추하지만 제 집에 들러 발을 씻으시고 하룻밤 편히 쉬신 다음 아침 일찍이 길을 떠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들은 밖에서 밤을 새우겠다고 하면서 사양하였으나,
3 롯이 하도 간청하는 바람에 롯을 따라 그의 집에 들어 갔다. 롯은그들에게 누룩 안 든 빵을 구워 주며 대접하였다.
4 그들이 아직 잠자리에 들기 전이었다. 소돔 시민이 늙은이 젊은이할 것 없이 온통 몰려 와 롯의 집을 둘러 싸고 롯에게
5 소리치는 것이었다. "오늘 밤 네 집에 든 자들이 어디 있느냐? 그자들하고 재미를 좀 보게 끌어 내어라."
6 롯이 밖으로 나가 등뒤로 문을 닫고
7 사정하였다. "여보시오, 제발 이런 못된 짓은 하지들 마시오.
8 아시다시피 나에게는 아직 남자를 모르는 딸이 둘 있소. 그 아이들을 당신들에게 내어줄 터이니 마음대로 하시오. 그러나 내가 모신 불들에게만은 아무 짓도 말아 주시오."
9 그러나 그들은 "비켜라. 네가 떠돌이 주제에 재판관 행세를 할참이냐? 그자들보다 너부터 혼내 주어야겠다." 고 하면서 롯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문을 부수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