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한국문학은 돈이 되는가

2015.09.03 20:29

catgotmy 조회 수:1884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8065.html


젊은 문학평론가가 뽑은 2000년대 최고의 한국문학 입니다.



우선 지적하고 싶은 건, 저도 제목을 그렇게 달았지만


한국 문학에 왜 저들만 들어가는지 의문입니다. 장르소설은 문학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소설들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선 딱히 할말이 없습니다.


그건 각자의 기준이 다르고, 결국 가치를 정하는 건 공식적으로는 전문가들이거든요.


제가 어떻게 말하는지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그럴만한 능력도 안되고.



주목하고 싶은 건, 이것들이 돈이 되는가 입니다.


물론 이 책들은 돈이 될려고 파는 책들은 아닐 겁니다. 아마도 김훈은 돈 벌려고 책을 썼겠지만요.

(폄하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독자와의 직접적인 승부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얼마나 팔렸는지 기사가 있습니다. 2007년 기사지만요.


http://webzine.munjang.or.kr/archives/8020


많이 팔리지는 않나봅니다. 몇몇 작품 빼면 고만고만해요.



전 굳이 팔릴 의도가 없는 문예지 단편 모아서 나온 소설집에 대한 폄하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팔려고 만드는 소설이 다수를 이루고, 이런 팔 생각 별로 없는 척 하는 책이 소수인 이미지를 갖는 게 맞다고 봅니다.


문예지 관련 작가들이 한국문학의 전부인것처럼 여겨지는 건 이상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그런 소설들이 대중소설과 대체로 딱히 구분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읽어보면 드는 생각은 뭔 차이지??


박민규의 핑퐁이나 이나중 탁구부나?? (물론 후루야 미노루가 훨씬 낫지만)


김연수의 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 라든가요. 뭐가 특별하게 다른거야.


문학평론가는 그 차이를 짚어내고 칭송하지만, 니들이 그런 작품에만 의미를 부여해서 평가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


니들이 평론할 소설 범주 설정의 근원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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