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7 21:54
소개팅앱으로 소개팅을 하고 있는 중(?)이죠. 근데 연락처 알게 된 후에 만나자는 약속은 없이 안부문자부터해서
밑도 끝도 없는 채팅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 이해가 안되네요. 친구들하고도 별로 채팅을 안하는 편인데
생판 모르는 소개팅남이 저녁 늦게 사진을 바탕으로 내 외모 칭찬부터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까지 앞뒤 없이 계속
얘기하는데,,,,, 전 만나서 얘기하는게 좋다고 죄송한데 문자로 말하는데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어요.
-전례로 봐서 이런 경우에 며칠 몇시에 어디서 보자는 약속을 먼저 안꺼내요. 문자로 사람과 친해질 수 있다고
믿고 그 후에 한참 따져보다가 만나보겠다는걸까요? 하여간 맘에 안듭니다.
2016.09.27 22:03
2016.09.28 12:59
주선자가 안전장치가 아닌 경우도 꽤 있어요. 채팅이 리스크를 줄인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미 앱으로 정보는 대충 알고 있으니 직접 만나서 겪어보는게 낫다는 주의죠.
2016.09.28 14:30
2016.09.27 22:43
맘에 안드시면...만나지 않으시는게..글쎄요...소개팅앱으로 사람을 만나는데 문자질 하기 싫다는게 좀 당혹스러운 글이네요;
2016.09.28 13:00
소개팅앱이 곧 채팅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셔서 당혹스럽다는건가요?
앱으로 yes로 연결되면 만날 약속잡고 만나서 대화하는 패턴으로 만나왔어요.
2016.09.27 23:09
2016.09.28 13:05
모르는 남자랑 밤에 채팅하는게 더 부담스러워요. 어차피 소개팅앱은 프로필가지고 호감도를 확인한 후에
만나기로 약속하는거나 마찮가지인데 굳이 미리 채팅으로 친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찌되었든 제 스타일은 아닌 셈이죠.
2016.09.28 08:58
저도 소개팅 앱을 사용해보고 있는데,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요. ㅎㅎ
전 빨리 약속 잡고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은데, 상대방 여자분은 카톡으로 얘기하면서 좀 친해지면 그 때 만날지 결정하겠다 하더라구요.
제가 받은 느낌은, 카톡으로 얘기해 보면서 상대방이 어떤지 감 잡고 실제로 만날 만한지 보려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미모가 뛰어나 보였는데, 아무래도 인기가 많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ㅎㅎ
2016.09.28 13:08
인기는 모르겠고 결정에 우유부단한거 아닌가요? 전 언제나 만나서 직접 면대면으로 사람과 대화하는걸 가장 좋은 만남이고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채팅으로 이 사람이랑 맞는지 판단하기도 어렵고 그렇게 감잡느라 시간 소비하는게 피곤해요.
그리고,,, 그 남자 분의 제 패션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특히 마음에 안들었던거 같네요.(채팅으로 내 취향이 아니란걸 알게 된거군요.)
전 일단 결정내리면 바로 약속을 잡는걸 좋아하고 yes no가 분명한게 좋아요.
2016.09.28 12:33
2016.09.28 13:10
이미 프로필에 거의 나와있고 주선자 낀 소개팅이라 해도 취향을 미리 파악하는게 아니죠,.
그렇게까지 재고 또 재는게 저는 안맞는다는거에요. 이미 호감도에 대해서 소개팅 앱에서 두 단계 정도는
호감도 확인을 거칩니다. 그것도 모자라 밤마다 채팅을 하면서 망설이는건 말한대로 피곤해요.
2016.09.28 13:46
작성자님 취향이나 성향.. 비슷한 분이 나타날겁니다.
2016.09.28 14:02
2016.09.28 14:12
네,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내 프로필에 어필해놓아야겠네요.
2016.09.28 14:15
채팅하는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처음 겪어서 당황스럽지만-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지 모르지만-
제 프로필에 제 의견을 분명히 밝혀서 혼선을 피해야겠어요.
원하시는 방식으로 만남을 갖기에는 소개팅 앱이 그닥 좋은 도구는 아닌듯 하네요. 소개팅이야 그래도 주선자라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소개팅 앱의 경우 상대가 똥인지 된장인지 알 도리가 없으니, 그나마 채팅이 리스크를 줄이는 당연한 과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