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은 생선찌개와 전이었어요. 동태라는 녀석이 이렇게 비린내가 날줄이야. 빙하기때쯤 잡아서 얼려놓은 모양입니다.
대가리를 떼고 내장을 긁어내고 규격에 맞게 잘라 끓이고 포떠서 전부치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든지 몰라요. 가을이 깊어갈때쯤 시작할걸.. 하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여성 비중이 높은 교실이라 생선 손질하는걸 공포영화 보듯 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실 저도 첫경험. 그래도 이제..물고기 잡으면 어떻게 손질하는지 배웠으니 갑자기 먹을게 생선만 있어도 걱정이 없네요.
다만 버스 옆자리에 앉으신 분께 죄송할 따름.
말도 안되는데요 만들어진거 사서 하고
생선 손질은 초보자가 배워서 하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