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6 19:20
뒤늦게 봤는데요. 제가 보기엔 거의 노골적이다 싶을 정도로 종교학적 은유가 느껴지더군요.
인간으로 인해 힘들고 외로워 하는 인간이 있고
인류가 비 육체적인 인격체를 만들고
그 인격체를 인간이 사랑하고
인격체는 육체화 된 자신을 incarnate시켜 대리자로 보내고
인간은 그 대리자를 거부하고
인간과는 질적으로 다른 그 인격체는 인간과는 달리 한사람이 아닌 여럿과 사랑을 나누고
그 인격체는 초월적 존재로 진화하여 인간을 떠나고
신이 사라진 세상엔 결국 다시 외로운 인간들만 남아 서로 기대고.
사만다가 인간이고 인간이 신이라는 쪽이 더 그럴듯 할지도..사실 진짜 신은 제조사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