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7 01:09
나름 기대하던 영환데 실망스러워요
너무 뻔한 내용에 개연성도 없고
끝없이 강해지는 적...
(언제는 나이트 퓨리가 최강이래매)
갈등해소도 뻔하고..
내옹은 어두운데 (적어도 수십명은 죽어나갔을 듯..)
두리뭉실 처리하고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니. . 감독이 정신병잔가 싶기도하고
그래픽만 좋아지고 내용물은 퇴보하는 컴퓨터 게임 보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2014.07.27 01:40
2014.07.27 06:35
yutnaz_ 주인공이 민폐라기엔 (뒤로 스포일러)
앞으로 상황들이 예정되어 있었죠. 예컨대, 주인공이 탐험을 하지 않았다해도 드라고는 예정대로 얼음섬을 공격했을 것이며 발카는 그대로 죽고 드래곤 군단을 잘 조율하고 언젠가 히컵네 동네와 맞붙게 되었겠죠. 가장 민폐를 끼친건 아스트리드인데 실질적으로 자기 동네가 파괴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죠. (그런데 또 그러지 않았다면 드라고가 상륙한 얼음섬에 머물면서 거 있던 족장 가족이 몰살당했을지도?) 알파의 경우 전작에서와 같이 드래곤 무리가 형성되고 유지되려면 강력한 우두머리(내지 외집단에 대한 억제력)가 필요하다는 것을 맞추고, 그 우두머리의 성격을 정반대로 배치한 거겠죠. 그리고 알파, 의 뜻은 이름이라기보단 드래곤 집단의 대표를 뜻하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대표가 사망하고 투슬리스와 히컵이 함께 무리의 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이었구요. 거기서 감정처리가 정말 엉망이었습니다만. 마지막의 하울링에서도 알 수 있듯 드래곤 무리는 개과와 흡사해서 대표가 필요하겠더군요. 과감하게 악당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영화를 마무리 지었으면 차라리 개연성 면에서는 괜찮았을텐데 시간도 없는데 무리하게 끝은 좋게 맺으려니 후반부가 설득력이 없었죠. 1편에서도 갈등은 직선적이었고 그 결말도 히컵의 장애만 빼면 평범한 결말이었을 겁니다. 달라진 점은 히컵이 대가가 큰 실패를 경험한다는데 있죠.
감독이 정신병자라기보단 전체관람가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범위까지 손을 뻗어버린거죠. 전 이 문제가 원작을 충실히 따르려 했기 때문인지 감독의 욕심이었는지가 궁금하긴 합니다만. 분위기를 보니 올해의 [나만 재미있게 본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2014.07.27 07:39
잔인한오후/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말씀대로 알파는 우두머리를 말하는거 같고요. 저는 첫관람때 패배로 끝나는줄 알고 '전체관람가에 이런 엔딩이라니, 애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줄건가, 제작진! ' 이러했기에 결말에 안도했습니다. 사실 저는 해피엔딩같지도 않아요. 그래서 3편을 기대하고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흥행은 어려울거같아요. ㅠㅠ 나라도 열심히 보겠단 일념으로 상영매체별로 챙겨보고있는데 어째서 더빙판은 야간에 상영안하나요. 불쌍한 직장인은 주말에도 일하느라 낮시간에 영화 못보는데요...
2014.07.27 09:27
2014.07.27 09:28
전 이 리뷰에 100% 공감합니다.
http://jampuri.egloos.com/4889763
2014.07.27 11:43
저도 재미없었어요.
2014.07.27 12:39
어째 이렇게 되었는가 찾아보니, 이미 TV판(셀 에니메이션일거라 짐작했는데 열화판 3D 에니메이션이더군요. 모델링 되어 있는 애들은 평상이지만)으로 20분 짜리 20회차가 두 시즌이나 방영됐더군요. (22분 짜리 나이트퓨리의 선물을 빼고도.) 말하자면 영화가 다룰 소재와 드라마가 다룰 소재가 따로 나눠지고 영화가 다음 TV판의 파일럿 비슷한 모양새를 띄게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새로운 등장인물의 설명과 대소사 중 대사만 다루는 이유는 됩니다. 그게 개연성 파괴와 소소한 소재를 다 빼버렸단 것의 면죄부는 될 수 없겠지만 말이죠.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모를 산만한 줄거리에 아버지와 여자친구 캐릭터가 낭비되고
공감이 안 가는 대책없는 민폐 주인공에 엄마와 알파(흰 놈)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1편은 결말까지 맘을 움직여서 블루레이도 살 만큼 정말 좋아했던 성장 드라마였는데
2편은 제 리스트에서는 트랜스포머4와 동급으로 분류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