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큐탄의 대체제 이소티논을 아주 오랫동안 사용했어요
사실 여드름이 많이 나는 성향은 아니에요 어릴땐 그랬는데 성인이 되면서 일순간에 사라졌죠
약간 트러블이 발생하긴하는데 여드름은 아닌것 같고요
그런데 어떤 이유로 이 약을 시작하면서... 제겐 좀 다른 반응이 오더라고요
얼굴이 하얗게 변하고 피부가 놀랄만큼 뽀얗게 좋게 변해요
변화는 저만 느끼는게 아닌지라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땀구멍도 크고 약간 누리끼기한 피부가 복용하고 나면 모공부터가 좁아지면서 얼굴이 하얗게 변해서 사람들에게 뜬금없이 피부가 굉장히 좋다는 소리를 듣게 되죠
로이큐탄은 피지를 억제하는 약으로 알고 있고 제가 피지분비가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피지가 피부를 어둡게 하는것도 있고 뿜어져나오는 분비때문에 모공도 커지는게 아닌가...
어쨌든 약을 먹고 나면 세수를 하고 반짝반짝 빛나며 투명하게 변한 피부의 그 느낌때문에 굳이 이 독한 약이 필요없는데도 불구하고 복용을 합니다
이제 칠년정도 된것 같아요 계속 복용하는건 아니고 먹었다 안먹었다.. 복용주기는 약 사개월 먹고 안먹고 또 사개월 지속하고 하는식인것 같고요
머리카락이 얆아지는 부작용을 겪는것 이외에 두드러지는 문제는 없었고요
지방간도 아니고 다만 피부가 좋게 보이는만큼 약해지는건 아닌가 하는 심증은 있습니다
워낙 피지가 많아서 그런지 약을 먹어도 입술건조등은 일어나지 않고요
그런데 원래 이 약이 여드름발생을 억제하는것 이외에 피부를 좋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걸까요
검색을 해봐도 얼굴을 하얗게 한드 모공을 줄게 한다 그런얘기는 없어서요
제 피지분비가 유난해서 그런건지...
이 약을 불법으로 복용하고 계속 찾고 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문제가 된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실제 이 약은 처방받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위험성이 많은 약치고는 특히 그래요
그런데 피부의 변화... 약을 끊으면 바로 사라지는 이 약의 마법때문에 도저히 끊을수가 없네요...
늙어서 고생할까 걱정되는데...
저는 여드름이 꽤 나는 타입인데 로아큐탄을 처방받아 한 4-5개월 복용했는데 글쓴 분 처럼 빛이 날 정도의 개선은 없었지만 확실히 여드름은 나지 않게 되더라구요. 다만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하게 와서 힘들기도 하고 호르몬 계통에 영향을 주는 약이라 괜히 찝찝하기도 하고 해서 끊었습니다. 뭐 약을 끊으니 몇개월 만에 얄짤없이 여드름이 돌아오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