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1 03:05
나이가 드니 주름이 마구 생기네요.
자고일어나서 얼굴 찌그러진것도 잘 안펴지고...
인상쓴 자국이 점점 깊어지구요.
이미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뭔가 관리를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름 개선 화장품이나 아이크림 같은 것들이 선전을 많이 하고 매우 비싸던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화장품은 다 거품이고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의심이 많거든요.
세월은 거스를수 없는게 맞겠지 싶은데 그래도 손놓고 있을수는 없어서 사람들이 돈을 쓰게 되나봐요.
저는 남잔데 성별에 따른 관리 방법 차이가 있을까요?
2014.10.31 03:25
2014.10.31 06:30
2014.10.31 12:17
주름 개선 화장품은 안쪽에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결을 부드럽게 만드는 제품들(레티놀 제품군)과 일시적으로 겉에서 펴 주는 (퍼밍, 플럼핑...) 제품이 있습니다. 후자는 풀 먹이는 것과 원리가 비슷해요. 바르면 실제로 얼굴이 땅기죠.
레티놀 제품은 트레티오닌, 이소트레티노인 등과 함께 비타민A 유도체로, 뒤의 두 가지가 처방약인데 반해 화장품에 넣습니다. 실제 효과도 있지만 효과 면에서 처방약을 따라갈 수 없죠. 자극이 심한 편이라 눈가에는 사용하지 말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따라서 아이크림에 넣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아이크림은 오히려 퍼밍제품군에 분류하는 것이 맞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이것 넣고 저것 넣고 하니 딱 자를 순 없고 대체로 그렇단 뜻입니다.
비타민 씨도 탄력회복을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비타민 씨에 레티놀이 밀린 감도 있고요.
비타민 씨든 에이든 자극이 심하고, 사용 후 자외선이 닿으면 가려움증,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있어서 밤에 바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낮에는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쓰라고 하지만 어차피 자외선차단제는 조기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필수로 여겨지고 있으니까요.
주름 예방을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가 권장되고 있고, 십여 년 사용한 저도 또래보다 피부 노화가 더딘 편이지만 예전과 달리 주변에 권하지는 않습니다.
또래보다 노화가 더딘 것이 유전의 영향일 수도 있는 데다가 제대로 사용하기가 너무 번거롭죠. 하는 데까지 해 보고 아니면 필러 맞지 뭐~ 이 정도 마인드로 접근하는 게 편할 것 같아요.
2014.10.31 12:41
자외선 차단제는 주름도 주름인데 기미 때문에 필수불가결한 것 같아요.
2014.11.01 21:40
저도 그런 기능성 화장품은 그닥... 적어도 비용대비 유의미한 효과가 있으리란 기대는 안 해요.
보습하고 자외선차단제 같은 건 잘 쓰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