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3 17:46
2014.11.23 17:51
2014.11.23 17:51
영화 만큼 가까울 것도 없지만 나 살거에 전혀 관여하질 않습니다.
2014.11.23 17:53
영화는 안볼수 있겠는데 게임은 안할수 없을거 같아요.
2014.11.23 17:55
2014.11.23 18:02
저역시..
2014.11.23 18:41
2014.11.23 18:45
2014.11.23 20:36
저는 어느 순간 술이 그렇기에 끊었습니다.
2014.11.23 20:53
2014.11.23 21:34
없다고 단정할 것까지는 없겠지만, 저는 술이 있어야만 가능한 인간 관계는 맺은 적이 없어서요. 제가 술자리에서 얻은 좋은 것들은 다른 기회에 술이 없는 자리에서도 얻을 수 있었어요. 설령 이점이 있을지라도 충분히 대체 가능한 정도의 이점이었달까요. (둘을 비교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굳이 본문과 연계하자면 제게 영화는 늘 대체 불가능한 쪽에 속해 있고요.)
2014.11.23 21:49
2014.11.23 21:59
시력이 멀게 되면 얼마나 괴로울까 비루한 영어 실력에 소리만으로는 영화 내용도 모를거고 그런 생각 자주합니다
2014.11.23 22:00
2014.11.23 23:32
전 다쳐서 집에서 두 달쯤 휠체어 생활을 했는데 아이피티비에서 영화 보지 않으면 심심해서 못 살았겠군 싶더군요. 라디오나 음악 듣기도 그렇고요. 몸 움직이는 게 힘든 환자들이 병원에서 티비 보는 것과 비슷할 텐데요. 술이나 커피도 안 되고, 음식으로도 스트레스를 풀 수 없고, 뭔가 제한적으로 일상생활 하게 되면 의외로 스트레스 풀 거리가 거의 없어서 영화는 나름 큰 낙이 될 것 같습니다.
2014.11.24 01:26
영화는 아니지만 제가 음악에 대해 가진 생각과 꽤 비슷해서 댓글 남겨 봅니다. 배고픈 맹수처럼 음악을 미친듯이 찾아 듣고, 외국 음악잡지를 섭렵하고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평생 그렇게 열심히 찾아 들으며 살 줄 알았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러지 않게 되고 Harper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까지 들은 음악만 밑천 삼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악을 아예 듣지 않을 순 없을 것 같지만, 지금까지 들은 음악만 앞으로 듣고 살아야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새로운 음악 듣는 것보단 지금까지 듣던 음악 듣는 게 훨씬 더 좋기도 하구요. 뭔가 말랑말랑 흡수력 좋고 유연하던 스펀지가 단단하게 굳으며 흡수력이 떨어지게 된 느낌;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생각보다 부정적인 느낌은 전혀 아니예요. 맨날 듣던 음악을 들어도 새로운 좋은 음악을 들을 때 이상의 감동과 쾌감이 있기 때문에...
2014.11.24 02:01
2014.11.24 10:55
영화는 아니지만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아요. 그런 순간이 있지 않나요. 아 사랑이 식었구나 싶은.
전 그 반대네요. 극장 가는 거 말고는 살 이유가 점점 없어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