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통합4연패로 2014시즌이 종료된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후끈합니다.

 

1. 외국인 선수

LG가 리즈를 다시 데려오려다 실패했죠. 재영입에 대한 찬반양론에서부터 틀어지는 과정까지 시끌벅적했습니다. LG는 발 빠르게 메이저리그 10승 경력의 젊은 투수 루카스 하렐을 영입했고, 스나이더를 방출하고 3루용병을 찾고 있습니다.

LG에서 방출된 스나이더는 넥센이 발빠르게 영입했습니다. 로티노가 성에 차지 않았던 넥센은 팀에 꼭 필요한 좌타거포를 영입하면서 스나이더-이택근-유한준으로 이어지는 철벽외야를 구축했습니다. 좌타거포외야수 스나이더의 영입은 FA 이성열의 구단내 입지를 좁혔고, 이성열은 FA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롯데는 짐 아두치를 영입해 입대하는 중견수 전준우의 공백을 보완했습니다. 어쨌든 히메네스 보다야 나은 선택이겠죠.

KT는 3루수 엔디 마르테를 영입하여 최정 영입전쟁에서 발을 뺐고, 투수 필 어윈을 영입했습니다.

팀별로 주요선수들은 보류를 걸고 협상중이지만 외국의 러브콜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방출된 선수를 대체할 1~2명의 새얼굴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2. FA

무려 19명의, 그것도 대어급 선수들이 쏟아져나온 FA 시장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8명만 원소속구단과 계약완료하고 11명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과열경쟁 양상에 금액도 폭등해 최정이 86억, 윤성환이 80억에 계약했고, 장원준은 88억 제의를 뿌리치고 나온 상황입니다. 벌써부터 내년 김현수는 얼마를 줘야 할지 우려할 지경입니다.

장원준, 배영수, 권혁 등 팀 성적을 좌우할 만한 선수들이 적지 않고, 사령탑을 교체하고 팀의 리빌딩을 노리는 팀들에 신생팀 KT까지 수요가 넘쳐, 만만찮은 영입전이 벌어질 듯 합니다.

 

3. KT 보호선수

팀별로 KT의 지명에 대한 보호선수 20인의 명단을 작성했고, KT는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를 팀당 1명씩 지명합니다.

팀마다 KT의 영입대상을 파악하여 자팀 유망주를 보호하려는 노력헸는데, 어떤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을지, KT에 가서 얼마나 화려하게 꽃을 피울지 궁금합니다.

타팀 선수와 FA 계약하는 팀이 생기면 보상선수 지명과 순번이 복잡해질듯 하네요.

 

4. 보류제외선수

팀별로 63인 이내의 보류선수 명단을 작성하는데, 여기서 제외된 선수들이 있습니다.

은퇴를 결정한 선수, 부상이나 기량미달로 전력 외 판정을 받은 선수도 있지만, 팀내 입지가 좁아져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구단과 합의한 선수도 있습니다.

김동주, 장성호, 임재철, 권용관, 채상병, 이영욱(투수)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중 장성호는 KT행이 결정되었습니다. 임재철도 많은 구단에서 영입을 고려하고 있죠.

두산과 결별한 김동주도 새팀을 찾고 있지만, 유력한 후보였던 KT가 장성호를 영입했고, 한화는 자리가 없어 보입니다. 사생활에 대한 나쁜 이미지도 발목을 잡을 듯 하네요.

 

 

다음달 정도까지는 선수들의 이동으로 스토브리그가 뜨거울 듯 합니다.

어느 정도 정리되면 그 다음은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 소식도 좀 나올테고, 전지훈련에서 누가 잘하고 있는지 기대어린 소식들이 들려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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