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직한지가 몇달이 되지 않았는데 다른회사한테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원래 근 몇달간 다른 곳에서도 오퍼가 오긴 했는데 연봉차가 그렇게 크지 않을거 같아서 그냥 몇달전에 온 이 회사를 그냥  다니려고 했는데 이번에 연락온 회사는 예상되는 연봉 인상폭이 좀 더 높아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이 회사를 오기 전에도 다른 회사랑 선택지가 있었고 두 곳 중에 지금 다니는  회사가 연봉인상폭이  조금 낮았는데 제가 맡게 될 프로젝트가 맘에 들었고 외국계가 아닌 그냥 한국 회사에 가보고 싶어서 이 회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얘기중인 회사는 연봉인상을 20% 이상으로 잡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헤드헌터가 끼어 있고 외국계 회사입니다. 


물론 제가 인터뷰에 떨어질 수도 있고 제시될 연봉이 20%보다 더 낮을 수 있지만 어쨋든 인터뷰 전이라도 좀 많이 고민이 됩니다. 


보통 헤드헌터를 끼고 이직을 할땐 10% 안팎의 인상된 연봉으로 이직을 하고 또 저도 최근엔 그렇게 해왔었는데 20%이상이라고 하니까 꽤 끌리는 상황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외국계 회사가 더 나랑 맞아.. 이런 빌어먹을 회식, 야근문화 어쩌구.. 이런 저런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이유는 돈이더군요. 


제가 일하는 분야가 워낙 이직이 잦은 분야지만 입사한지 몇 달만에 이직한다고 말하고 나오는건 확실히 불편한 일입니다.  


그리고 기껏 프로젝트 맡기려고 뽑아놓았더니 몇 달만에 퇴사한다고 나가는 것도 좀 미안하기도 하고..


경력관리를 깔끔하게 하고 싶다거나 괜히 귀찮은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냥 이 회사에 최소 1년정도 다니는게 답입니다. 


그래서 어쨋든 제 맘을 정하려고 하는데 어느정도 연봉인상이면 좀 불편한 퇴사절차를 거치고서라도 갈 만할까요?


15%?


20%?


25%?


참고로 제가 지금 회사에서 1년을 채우고 연봉협상때 올릴수 있는 연봉 인상폭은 아마도 10% 안쪽일 겁니다. 아마 5%~7%?


돈을 더 받게 되면 전 뭘 할까요? 제 심심한 소비패턴이면 아마 저축액이 늘어나는 정도일 겁니다. 


제 외국친구들은 모조리 20%정도 인상이면 두 말 없이 이직하라고 하네요.


물론 인터뷰는 진행하고 결과도 받아보고 최종 결정을 하겠지만.. 그 전에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아마도 펑하게 될 글이지만 많은 경력자, 이직자 분들의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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