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화장품을 쓰는데요.

이번에 나온 클린저가 아주 좋습니다!(이건 사족이고) 여튼, 샘플로 들어온 클린저에 혹해서 본제품을 주문하고

엊그제 받았는데. 택배 상자를 뜯었더니 언제나 그렇듯 다른 샘플들과 함께.


노란 리본 뱃지가 들어있는거예요.

단단하게 잘 만들어진, 뱃지요. 작은 뱃지. 퇴근하고 야밤에 콧날이 찡해질만큼 뭔가 기분이 너무 찡한 거, 있지요.



이솔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공지로 추모할 수 있는 일 생각하다가 뱃지 제작에 들어가서 주문 고객한테 선착순 5000명이라고... 그렇게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내가 당장 이라도 할 수 있는게 뭐일까 생각을 하다가 가장 그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건 잊지 않고 같이 동참하는거

그것중에서 가장 쉬운게 평상시 노란리본뱃지를 다는거라고 생각해서 부랴부랴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쇼핑몰 공지 사항을 이렇게 순수하게, 오래 쳐다보긴 첨인 거 같습니다.

어쩌다 나라 분위기가,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

추모하고 기억하고 그래야죠.
다시 한 번... 아이들과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의 아픔도, 진상 규명도. 하루 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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