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5 13:04
2015.07.05 13:40
2015.07.05 15:29
심지어 환경이 되면 고양이도 떼로 몰려다니게 되더군요. 제가 있던 곳에서는 고양이 20여마리가 몰려다녔어요. 심지어 서열도 있었구요.
그걸 보면 그냥 불쌍하기보다는 무섭습니다.
2015.07.05 16:32
2015.07.06 02:31
2015.07.06 13:25
죄송합니다만, 개들이 고양이를 물어죽였다고 사람까지 곧이어 무슨 늑대처럼 공격할거라 생각하는 건 좀 위험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개들은 들개 아니어도 자기보다 작은 눈앞에 달려가는 생명체가 있으면 그것이 어릴 때부터 유대를 쌓아 함께 해 온 생명체가 아니면 쫓아가서 무는 게 본능입니다. 지금까지 사람 문 개가 들개였다는 뉴스를 많이 보셨습니까, 그냥 키우는 개였던 경우를 많이 보셨습니까. 오히려 들개가 된 개들은 인간에게 버려지고 학대당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간만 보면 미친듯이 도망갈 확률이 높습니다. 유기동물이 한 해 십여만 마리인 세상에 들개화 된 개가 지금까지 없다가 갑자기 생길 것도 아니고, 집에서 키우는 개들도 다른 집에 들어가 남의 개나 사람, 작은 동물들 (고양이, 닭 등) 물어죽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조심하는 거야 좋겠지만, 자칫하면 그 동물들에 대한 더 많은 오해와 무조건적인 공포, 혐오까지 일으킬 수 있는 방식보다는 그런 동물들이 애초에 발생하지 않게 하고 사회적으로 잘 거두어들이고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 쪽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다른 분도, 고양이들도 환경이 된다면 집단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생명들이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면서 몰려다닌다고만 해서 불쌍하기보다 무섭다니, 그 생명들 입장에선 인간만큼 무서운 존재가 또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