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8 05:07
2016.07.28 06:41
2016.07.28 07:01
2016.07.28 07:47
2016.07.28 07:54
2016.07.28 08:30
2016.07.28 08:01
원래 그랬어요. 단 한번도 안그런적 없죠. 저도 남초사이트에서 온갖 주제로 논쟁하면서 겪었습니다.
비단 여성 문제만 아니라 온갖 정치 사회 문제에 있어 나름 자신들이 상식적이라고 주장하는 사이트들이 다 똑같아요.
여성혐오, 외국인혐오, 동성애혐오 등등 약자나 소수자 혐오 드글드글해요.
매번 살인사건 나면 범인 확정되기 전 부터 '중국인 소행'일거라는 댓글 빠짐없이 달리고,
짐짓 상식인인척 '동성애 반대 하지않지만'으로 운을 떼지만 게이퍼레이드는 혐오 스럽다고들 난리인...
2016.07.28 08:04
2016.07.28 08:10
동성애 혐오는 메갈1 이던가, 아웃팅 논란이 있지 않았었나요.
이건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부류'들이 인간인양 양쪽에 득실하다는 게 문제인거죠.
2016.07.28 08:18
메갈 비판은 좋은데 상식적인 수준의 이야기를 해도 "너 메갈이지?"라고 하면서 말할 기회를 봉쇄해버리는 게 문제죠. 양쪽에 득실하다고요? 웬만한 남초 커뮤니티는 거의 다 그 수준이지만 여성 인터넷 유저 중에 메갈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양쪽이란 메갈과 남초 커뮤니티 대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메갈에 동성애 혐오자가 득실하대봤자 남초 커뮤니티에서의 숫자만 할까요.
2016.07.28 08:24
2016.07.28 08:26
2016.07.28 09:00
그렇군요. 워마드였군요. 하나 배웠습니다.
그럼 워마드는 여전히 동성애에 비판적인가요?
한가지 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이번 넥슨 시위는 워마드가 주도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 아니겠군요.
2016.07.28 08:50
'양쪽에 득실'이요? 동성애 혐오가 평범하다고 주장하는 남초에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 모르시나보군요.
2016.07.28 09:13
어느 남초 사이트를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애용하는 사이트에서는 동성애 혐오는 일베충인양 취급받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기독교 인 중 여성의 수가 더 많으니, 동성애 험오자는 여성이 절대적으로 더 많다.
단 대놓고 드러내지 않을 뿐이다.
저런 허무맹랑한 주장도 나름 논리적일까요?
결국 저나 님이나 각자 특정하게 얻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그게 썰이든 뭐든 말할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제가 직시하고 있는 건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 혐오는 양쪽 모두 다 득실댄다는 거.
드러내느냐, 안 드러내느냐 차이일 뿐.
2016.07.28 09:28
그 사이트가 어딘지 저도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드러내냐 안드러내냐의 차이도 분명히 의미 있습니다. 소수자 혐오를 금기시해서 드러낼 수 없는 사회가 있고 당당하게 드러내도 아무 제재가 없는 사회가 있지요. 인터넷 커뮤니티도 사회의 하나라고 볼 때 남초 커뮤니티는 동성애 혐오에 있어 후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6.07.28 09:58
그저 혐오가 만연한거 설명하느라 동성애혐오 언급했을 뿐인데 남초사이트 안그런다 말씀하시니 덧붙이자면,
요즘에야 첨 댓글에서 말씀드렸듯 '나는 동성애 반대하지않아', '나는 동성애 인권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등으로 시작하면서
'그런데 퀴어 페스티벌은 혐오스러워', '똥꼬충들 극혐', '동성애자들이 저러니 공감, 존중을 못 받는거야' 등으로 결론내는 분들이 상당수죠.
마치 이번 메갈 논쟁에서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으로 귀결되는거랑 비슷하게.
양성애자가 허락한, 양성애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만 동성애자들이 움직이라는거아닌가요.
몇달 전 시청앞에서 퀴어페스티벌 했을 때 남초사이트에 그날 현장 사진 올리며, 외모 품평까지해가면서
욕하던거 몇차례 봤습니다. 원하시면 글도 찾아올 수 있을 듯.
2016.07.28 08:04
사회 전반적인 여혐에 따른 반작용, 뭐 그게 남혐이든 발악이든 또 거기에 따른 남자들의 숨겨왔던 여혐 커밍 아웃?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건, 이 싸움(?)이 길어지면서 근복적으로는 시스템, 구조적 혹은 자본적인 문제점들이 남여 싸움의 아젠다로 치환되면서 혼동스러워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계급투쟁의 솔루션 밖에는 답이 안나오는 문제들을 왜 남녀가 서로에게 묻고 있는지, 그것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어렵다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이래야 되는지.
그냥 답답하네요.
2016.07.28 08:26
2016.07.28 09:28
뭔가 오해하신거 같은데, 누구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그냥 다 같이 안쓰러워서 해 본 말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소수의 극단주의자들 빼고 다 잘못이 없다는 게 제 생각이구요.
맞은 사람이 때리지 말라고 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메갈의 슬로건은 동의합니다. 단 타겟 설정은 잘못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때리지 않은 사람들한테 '까지' 자꾸 목소리를 높으니 '난 억울하다'라고 항변하다 감정적인 싸움에 휘말리고 정작 때린 놈들은 뒤로 숨고 심지어 도와주고 싶은 놈들까지도 '넌 남자니까 어쩔 수 없어'라는 비야냥에 이러저리 끼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니까 말이죠.
아셔야 할 게,
현 젊은 남성 세대들의 취향과 기호와 상관없이 심지어 적과의 동침까지 서슴지 않는 일심동체 거부감의 실체.
그 실체는 과연 뭘까요.
'그게 봐로 여혐이다'라고 단정지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과연 그럴까요.
2016.07.28 10:35
극단적 여혐집단인 "일베"를 미러링이라는 방법으로 따라하면서, 혹은 따라하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실제로는 한국남성 일반을 적으로 돌리고 있는 데다가, 이해력이 떨어지는 너희들은 모두 여혐주의자! 라고 해버리니, 남성 일반들은 정서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공감하지 못하고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거죠. 하지만 여성들 혹은 메갈리안의 생각과는 다르게 해당 남초 사이트들은 자신들 스스로 일베(엠일베파크라는 둥)라고 자조하면서도 게시판에 진짜 일베들이 나타나면 그들을 가려내고, 배척하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적과의 동침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이이제이를 하고 있을 뿐이죠.
2016.07.28 16:31
2016.07.28 21:10
저도 이 댓글에 공감합니다. 그 실체가 여혐이 맞나요?? 다들 너무 쉽게 단정지으시는 것 같네요
2016.07.29 00:23
2016.07.29 00:32
2016.07.29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