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주에 이어,어제도 참 멋진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2. 존경하는 켄지의 모토가와 셰프가 분전했지만 1:2의 한계를 못 버티고 일본2팀이 졌어요..무적의 부부케미 미국팀에게..

 

3. 사실 부부케미가 너무 강한 건 이 프로를 봐왔던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거라서, 또 이마이 셰프라고 모토가와 셰프가 데리고 온 청년이 너무 너무 얼어붙는 바람에 약간 예측이 되는 결과였죠..

 

4. 하지만 진짜 어제 방송의 백미는 8강 마지막 전인 한국2[샘킴+이연복]과 프랑스팀의 결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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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중식은 글로벌하게 가기엔 한계가 있단 생각이 있었고..샘킴은 너무 새가슴이라 이번 경우는 완패할거란 생각이 있었어요.

 

실제로 현장에서도 프랑스가 이겼을거란 평이 더 많았죠..왜냐면 15분안에 15개의 접시를 해낸 무지막지한 힘을 보여줬거든요.

 

하지만, 점차 보는 내내 확신이 들게 해주더군요 한국팀 두 사람의 요리가 정말 맛있을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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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을 중국식으로 튀기고, 채소볶음을 만든 데다가 퓨전 이탈리아 가지 요리를 얹히다니....

이건 100프로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이란 생각이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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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한 평가를 받긴 했지만..

 

 

결국 5:0의 완승을 거둬냅니다. 한국 2팀...

 

 

정말 이 프로 안 촌스러워서 좋아요..끊임없이 중계진은 애국심을 자극하는 멘트를 뿜어내지만..[정말 너무 너무 뿜어내서 짜증날 정도]

 

 

셰프들은 쿨하게 경연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프로의 장점..

 

왜냐면 요즘 셰프들은 국적이 의미가 없을 거니깐요..잘되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글로벌 세상 아닙니까

 

 

그래서 이 프로가 이 경연이 끝나면 내리는 게 아쉬워요

 

 

특히 이연복 셰프같이 존경할만한 아재가 안보이게 되는 건 너무 아쉬울 거 같아요

 

냉부때는 개인전이어서 잘 못 느꼈는데..아재가 카리스마가 있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부드러우세요.

 

 

멋있는 아재의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네요..

 

커리어가 있어도 더 배우려는 모습도..

 

지는 사람에게 미안해하는 저런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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