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병에 걸린 것 같아요

2016.07.30 19:38

연성 조회 수:2320

버스의 그녀는 떠나갔고 이제는 직업훈련학원 강의실 앞자리에 앉은 여성이 신경쓰입니다. 그녀 생각을 하게 된 지 2주 정도 된 거 같아요.

9월까지 같이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말을 걸어볼 여지도 없고 

그녀는 특별히 남에게 신경쓰는 타입은 아닌 거 같은데, 신경이 쓰여서 수업에 도저히 집중이 안 되네요.(그냥 문제 풀기가 싫은 걸지도...)

매일 그녀 생각이 떠나가질 않는군요.


문제는 지금 고백해 봐야 차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그리고 서로가 백수라서 매력포인트를 어필해 보려고 해도 낮아요. 살도 좀 붙은 상태고, 운전도 초보고. 직업이 없으니 수입이 없고. 제 나이가 30대 초반이라는 게 걸려요.(여태껏 연애 경험도 없고;;)

으....9월 말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 날에 입사라도 한 다음 연락처를 교환하자고 하고 싶은데....어렵고 창피하기만 한데,

가족에게 상담하기도 뭐해서 듀게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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