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의 편집된 장면들을 뉴스를 통해 보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트럼프는 오스틴 파워스의 제스처나 말투를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그 반대로 마이크 마이어스가 트럼프 같은 류의 정치인들의 특징을 정말로 잘 캐치했든가요. 


아무튼, 흥미롭네요. 앞으로 미국은, 그리고 세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요.

에릭 홉스봄이 2007년에 예견한 바로는 노골적인 보호주의 정책이 부활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건데요.

근데 그게 정말 일어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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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은 역사적으로 볼 때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보면 세계화의 이처럼 큰 영향력은 국가들 내부에서나 국제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다. 그렇다고 노골적인 보호주의 정책이 부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저항이 향후 10~20년 동안 자유시장 세계화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높다.


- 폭력의 시대, 서문, 에릭 홉스봄(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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