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러가기전에 찾아본 평은 그냥 킬링타임용이라고 해서 많이 기대를 안했어요..그저 미녀와 야수를 보고싶지않았기에..하지만 기대이상이었어요..그 이유는 역시 연기..특히 한석규님..

2.평소에도 한석규 배우님의 연기를 좋아라했지만..이번 작품에선 여태 봐온 커리어 중 가장 안티히어로로서 연기의 정점을 찍으셨네요..저는 어느 장면에선 마이클 코를레오네를 떠올릴만큼 정말 강렬한 마피아보스 연기였다고 생각해요..교도소 내에 즐비한 거한들 사이로 진짜 자그마해보이는데 태산같은 결기가 느껴진달까요..여태 봐온 그의 연기 중 가장 낮고 쌉쌀한 목소리톤도 멋졌고..

주인공인 김래원도 죽어라 고생하긴 했지만..이미 강남70에서나 해바라기에서 본 듯한 이미지여서 다소 식상했는데..다행히 그는 거의 관찰자일뿐 이 영화의 메인을 한석규 본좌께서 잡으셔서 빈틈이나 지루함이 잘 안 느껴지게 만들더군요..

한석규님은 거기에 그치지않고 약간 유사부자 느낌도 얹어서 마지막 하이라이트때는 철부지 아들에게 모질게 가르치는 유사 아버지같은 느낌도 줬어요..

마치 멋진 비극을 보고나온 느낌입니다..그리고 한석규님의 연기는 돈 주고 봐도 전혀 아깝지않을 명연입니다.

이 작품 잘 되었음 합니다. 여태 봐온 한석규님의 연기가 아닌 또 한번의 진보된 연기라 입에 마르게 칭찬합니다.

감독..머리 잘 썼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79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5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699
126020 [왓챠바낭] 괴이한 북유럽 갬성 다크 코미디, '맨 앤 치킨' 잡담입니다 new 로이배티 2024.04.18 46
126019 오늘 엘꼴도 심상치 않네요 [7] new daviddain 2024.04.18 54
126018 프레임드 #769 [2] new Lunagazer 2024.04.18 29
126017 [근조] 작가,언론인,사회활동가 홍세화 씨 [9] new 영화처럼 2024.04.18 316
126016 80년대 국민학생이 봤던 책 삽화 [6] new 김전일 2024.04.18 189
126015 나도 놀란이라는 조너선 놀란 파일럿 연출 아마존 시리즈 - 폴아웃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33
126014 체인소맨 작가의 룩백 극장 애니메이션 예고편 [1] update 상수 2024.04.18 88
126013 [웨이브바낭] 소더버그 아저씨의 끝 없는 솜씨 자랑, '노 서든 무브' 잡담입니다 [2] update 로이배티 2024.04.18 191
126012 이제야 엘꼴스럽네요 [3] daviddain 2024.04.17 171
126011 프레임드 #768 [4] update Lunagazer 2024.04.17 52
126010 킹콩과 고지라의 인연? 돌도끼 2024.04.17 125
126009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찍은 파리 바게트 광고 [1] update daviddain 2024.04.17 178
126008 농알못도 몇 명 이름 들어봤을 파리 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 daviddain 2024.04.17 125
126007 아카페라 커피 [1] catgotmy 2024.04.17 122
12600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4.04.17 338
126005 [핵바낭] 또 그냥 일상 잡담 [4] 로이배티 2024.04.17 256
126004 마리끌레르 영화제 예매 결과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상수 2024.04.16 135
126003 프레임드 #767 [4] Lunagazer 2024.04.16 45
126002 넷플릭스 찜한 리스트 catgotmy 2024.04.16 202
126001 조지아 고티카 커피 [5] catgotmy 2024.04.16 2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