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언 일년만에 자랑글로 봽겠습니다.

일년전에 데뷔(?)글은 고통의 표출이었는데 이번에는 기쁨의 표출이 되었으니

저는 일년간 헛살지만은 않은것 같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여름을 맞이하여 기분전환겸 대천으로 친구들과 우르르 놀러갔다 오는길에

어쩐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삘을 받아서

그동안 염원했던 고양이를 입양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고양이를 매우 좋아했었고 키우기를 아주 희망했는데 

그간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반대에 못이겨 실행하지 못하였는데요

약두달전 독립을 하게 되었고 , 정신없던 날들이 지나고 이제 조금,

사람이 사는 것 같은 구색을 갖추게 되었지요.


사람이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 자고싶고 자면 일어나고싶고...

...응?


여튼 뭐 그러한 사람의 성질을 따라서 

저또한 자연스럽게 역시 고양이를 키워야 하는가... 싶은 나날이 지속이 되던차에

비로소 실행에 옮기게 된 것 입니다.


반려인협회에 등록되어있고

유기견,묘 등을 보호하는 단체소속이며

뭐 여타 애완동물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이는 미니펫이라는 펫샵에서 

나름 거금을 주고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NDXnM2r.jpg


품종은 페르시안 친칠라. 

여자아이예요.

샵에서는 세상 얌전하고 조용하고 새침하고 도도하고 그럴수가 없더니

집에와서 내놓으니 우다다다 시전과,

들어가지 말라는곳에 들어가서 혼날때 자는척, 불쌍한척 낑낑연기.

지나고 나면 다시 우다다다다...


생후 2개월이고 생일은 4월 21일 이랍니다.

이름도 지어줬지요.


마블입니다.


그 마블 아니고요...

대리석같은 색감을 가지고 있어서 마블이라 지었습니다.

고급지지 않습니까?


아.정말.

세상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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