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워즈의 완벽한 팬은 아니지만, 시리즈물의 팬으로써 새로 리부트된 깨어난 포스, 로그원 모두 재밌게 봤어요..그래서 또 기대했고 궁금했어요..
2. 참고로 일반극장화면보다는 아맥으로 봐야합니다. 제가 본 동네 극장에서는 양옆이 찌그러졌어요
3. 골수 팬이 아닌 입장에서 볼때는, 엄청 길게 느껴졌습니다..아무래도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고, 떡밥의 제왕이 전작을 만들어서 회수해야할 떡밥이 너무 많기에 꽤나 열심히 회수해야하는 게 맞지만, 핀 캐릭터의 모험은 좀 길었단 생각이..라스트 제다이라는 타이틀답게 레이와 벤에게만 집중해줘도 좋았을 거란 생각이..옆에서 아이랑 보던 어떤 아버지는 영화를 보다말다 핸드폰을 보다말다 하더라구요
4.그래도 역시 명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은 너무 좋았어요..특히 스타워즈 전작을 안봤던 저에게 마크해밀이 보여준 늙은 루크 스카이워커의 연기는 오페라를 보는 듯 강렬했어요..그리고 루크와 레이아공주의 비중은 달랐지만 보고난 후 느낌은 루크도 꽤나 압도적으로 느껴졌어요..레이아 공주는 여전히 기품있고 담대하고 좋았어요..아 거기에 얼굴을 보고도 한참 누군가 생각했어야했던 로라 던의 연기도 꽤나 좋았습니다. 레이아 공주만큼 인상적이었고 기품쩔었어요..오스카 아이작이 보여준 막나가는 플라이보이와는 대조적으로..
5. 새로운 크리쳐들도 이뻤어요..제다이 혹성에 살다가 졸지에 츄이의 파트너가 된 캐릭터나 소금혹성에 살던 고양이를 닮은 캐릭도..
6.결국 세대교체를 이뤄낸 거이긴 한데, 과연 실제배우가 죽은 상태에서 어떻게 레이아가 있는 또는 없는 9편을 찍어낼지 궁금하고..카일로 렌이 과연 다음편을 충분히 리드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