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안철수] 험난한 단일화의 길

2021.01.25 11:20

가라 조회 수:460


1. 

안철수 대표님이 '공당의 대표에게 입당해서 경선 참여하라는 것은 정치 도의가 아니다' 라면서 국힘당에서 '경선 참여 하려면 들어와라' 라는 제안을 거절했어요. 


이거 합당은 잘 안풀리나본데...?

이태규, 권은희 어쩔....



2.

일단, 이건 국힘당의 말이 맞아요.

남의 당의 시스템과 조직, 인력을 쓰는데, 입당은 안한다고 하면 말이 되나요?


그외에.. 만약, 안대표님이 오픈 경선에 참여해서 이긴다고 칩시다.

그럼 기호 4번을 받게 됩니다.

기호 1번 민주당, 2번 결번, 3번 정의당, 4번 국민의당 안철수


여기서 2번을 찍던 분이 '이거 뭐야? 에이 안 찍어' 할 가능성이 낮지 않죠.

번호가 중요한 우리나라 선거판에서 2번을 날릴 수는 없어요.

안철수 대표님은 외연 확장을 위해 국힘당 못 들어간다고 하지만, 4번으로 출마해서 날릴 2번 지지표와 2번으로 지지해서 날아갈 무당층 표, 어느쪽이 더 많을까요? 지금까지의 전적으로는 2번 받는게 낫지요.

즉, 안대표님이 통합후보로 결정나면 국힘당으로 들어오던지, 아니면 국힘당이랑 국민당이 합당을 하던지 해야 합니다.


2011년 박원순이 기호 10번이었지만, 이때랑 진행과정이 다르죠. 이떄는 초장부터 시민후보 뽑는다고 당시 야권에서 계속 바람몰이를 했고, 박영선이 박원순 선대본에 들어가고 그랬으니까요. 지금은 이미 바람몰이는 물건너 갔고, 3월초에 결판짓는걸로 가는데, 이런 정치공학적 흥정에 무슨 감동이 있겠어요



3.

국힘당 경선후보 등록이 마감되었고, 서울시장만 14명이 등록했습니다.

이제 국힘당 경선에 들어가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평론가들이 지금 안철후 대표님의 지지율은 갈곳 없는 국힘당 지지층의 지지를 '가불'해온것이라서, 국힘당 후보가 결정되고 안대표님의 언론 노출도가 줄어들수룩 지지율이 빠질테니까요.

그래서 안대표님은 언론 노출도를 더더욱 올려야 하고 '쎈 발언'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4.


그래서, 최근 일주일간 우리 안대표님의 '쎈 발언'들을 함 보겠습니다.


1/20 : 제1야당이 문재인 아닌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다.


“저는 문재인 정부와 싸우는데 지금 제1야당은 안철수와 싸우는 것 같다”면서 “정말로 중요한 건 저를 이기는게 아니라 문재인 정권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1201433001#csidxd531df537765657a820ce4026c9013f 


아니, 안철수 대표님... 먼저 선빵 날리고서는 왜 나랑 싸우냐고 억울하다는 투로 얘기하시면 어쩝니까. 추호 할배가 선빵에 나가떨어질거라고 기대하신건지. ㅠㅠ




1/21 : 윤석열과 서로 호감 느껴


안철수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총장이 여주지청으로 좌천돼 힘들 시기에 한 번 만나 밥을 먹은 적이 있다"며 "저도 그랬지만 서로 호감을 느꼈다"고 이같이 밝혔다.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12283137


이분 윤총장이랑 브로맨스 찍고 싶으신건가?



1/21 :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이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이냐”고 비판하며 일률적인 ‘밤 9시 영업제한’ 규제 철폐를 정부에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하냐. 저녁 7시에 문 열고 장사하는 가게에 9시에 문을 닫으라는 것은, 영업정지 명령과도 같다”며 “자영업 사장님들에게,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황을 강요하는 것은 국가적 폭력”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는 “무조건 허용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밀집, 밀접, 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준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영업을 허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79735.html#csidx955f9fe13ce18e19dad9ffa1e50f8c2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는 알겠는데, 코로나19가 야행성이냐.. 라는 말만 남아서 '저거 의사 맞아?' 라는 소리를 들었죠. ㅠ.ㅠ




1/25 : 이 정권이 100조 뿌려 금권선거 하려 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손실보상법·협력이익공유법·사회연대기금법에 대해 "재정파탄 3법, 금권선거 3법, 증세 3법, 우리 아이들에게 멍에를 씌우는 패륜 3법"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필요할 때만 지원하는 재난지원금과 달리 이 법이 통과되면 매년 수십조원에서 100조원 이상의 재정이 반복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골적으로 관권 금권 선거를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는 검은돈으로 빨랫비누, 고무신을 사서 돌리는 부정선거를 했다면, 이 정권은 대놓고 세금으로 그런 짓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125030300001


아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는 알겠는데,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하루가 급한 상황에서 국회에 공론화 기구 설치하고 원내 정당 대표자 회의 구성하자고 하면서 시간 까먹겠다면 좋은 소리 듣겠습니까. 선거때문에 지원금 못 주게 시간 끌겠다는 소리네? 하겠지.



1/25 : 나라를 구할 각오로 대선을 포기 했다.


안 대표는 선거 출마 결심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안 대표는 “‘정치인’ 야권 대권 주자 가운데 내 지지율이 제일 높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꼭 이겨야 한다. 나라를 구할 각오가 아니면 어떻게 (대선을)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HDQCBKOZ


전 이 발언이 이번주 발언중 굉장히 웃겼어요. 역시 이래야 우리 안대표님 답지.

마치 대선 나가면 내가 대통령은 따논 당상인데, 나라를 구할 각오로 대통령을 포기했어! 근데 왜 나한테 야권단일후보를 안줘! 라는 속마음이 드러나는 발언이었습니다.




P.S) 

이제 슬슬 서울시장 선거전 시작되는 것 같아요.

안철수는 작년 이맘때 실수한 '코로나20'이 다시 인터넷에 돌고

우상호 vs 박영선은 갑자기 우상호와 박영선의 살아온길 비교 한다면서 돌고..

부산은 이언주가 과도한 네가티브로 박형준 발목 잡아서 국힘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경선과정에서 내부총질을 얼마나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지켜야할 선은 지켜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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