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혼란의 선거판

2021.03.04 15:36

가라 조회 수:742

0.

3월 1일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은 박영선이 이겼습니다. 대략 7:3으로 이겼다고 해요. 이정도면 우상호가 나름 졌잘싸 한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같은날 우리 철수님이 태서비를 이겼습니다. 이건 뭐 당연한거라 뉴스도 많이 안나왔어요. 발표 당시에 몇대몇인지 안나왔는데, 아직도 안 흘러나오는거 보면 뉴스거리가 안될 정도의 스코어였나보다 합니다. 태서비가 졌잘싸 했을 스코어였으면 분명 흘러나왔을거라...


그리고 오늘 국민의힘 경선은 서울 오세훈, 부산 박형준으로 결정되었습니다만.... 우리 윤총장님이 오후 2시에 사퇴 발표를 한다고 하는 바람에 묻혔습니다.

오세훈(41.64%), 나경원(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순서라는데요. 조은희가 생각보다 선전했고, 오-나는 생각보다 차이가 컸습니다.

부산은 박형준(53.40%), 박성훈(28.63%), 이언주(21.54%)...... 어?  어...언주야? 언니는 여당 서울시장 후보인데, 너는 부산에서 경선 3등 했구나...

박성훈은 정치 신인이고 MB-그네-문통 정권에서 공무원하다가 오거돈 시장 시절 경제부시장까지 역임하고 국민의힘(응?) 후보로 나선 정치 신인이거든요.

인지도 면에서 이언주가 훨 높을텐데.... 


조은희가 지난 토론때 나경원이랑 오세훈한테 이분들 선거에서 진 분들... 신인한테 진분들이라면서 뼈를 때렸는데... 우리 언주누나도 신인한테 깨졌군요.

나경원도 그렇지만, 이언주도 정치인생 내리막길이 가속화될것 같습니다.



1.

간단하게 범여권 단일화를 보면... 박영선-김진애-조정훈 3파전인데 솔직히 김-조 두분은 가능성이 없고..... ㅠ.ㅠ

김진애는 엊그제 의원직도 던졌는데 공식적으로는 '의원사퇴시한 3월 9일에 얽메이지 말고 제대로 단일화 과정 진행하자!' 라는 거지만...

솔직히 열린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 내는거 서울시장 되려고 내는거 아니잖아요. 민주당이랑 합당하려고 내는거지.

열린당이 자칭 '열혈 친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그게 한줌이지만)  이낙연이 사면 건의 이후 하락세인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열린당과 합당 하면서 지지율 반전을 노리고, 김진애는 최고의원 자리 하나 받아 내는게 목적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사실 왜 나오셨는지 모르겠어요. 의원 계속 하셨으면 좋겠는데. 



2.

범야권은... 우리 안철수 대표님에게는 다행이게도 V세훈이 나왔죠. 나경원이 나왔으면 나경원의 전투력을 안철수 대표님이 못 당했을텐데...

이제 V세훈과 우리 철수님은 치열하게 눈치 싸움 할거에요.


우리 철수님은 지지부진한 단일화 협상 과정을 보며 '하.. 실망입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제가 양보할테니 오세훈 후보께서 꼭 이겨주십쇼.(대신 대선때는 저한테 양보 하는겁니다?!!)' 할거고...

V세훈은 '제가 눈물을 머금고 물러날테니 제발 입당해서 2번 달아주세요!(그리고 저는 대선 나갑니다.)' 라고 하겠죠.


서로 어느 타이밍에서 쳐야 가장 멋있게 보일까... 눈치싸움 하겠죠.



3.

그런데! 오늘 우리 윤총장님이 사의를 발표해버렸습니다.

뭐 법적으로는 징계진행중이라 사표 반려해야 한다는데... 징계가 확정되어도 정직 2개월이니, 남은 임기 4개월 및 재판 진행 상황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표 수리 하겠다. 라고 할수도 있겠지요.

이제 사표를 수리하느냐 마느냐, 후임 총장은 누가 지명 되느냐로 포커스가 옮겨지면서 안-오 단일화 과정으로 인한 밴드웨건 효과가 안나게 생겼습니다. 경선과정 누가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그냥 누가 되든 찍지.


윤석열은 개인적으로 타이밍을 잘 재고 발표한것 같은데, 서울시장선거에는 악재로 작용하니...

가급적 조용하게 선거를 치르고 싶어하는 민주당 박영선 입장에서는 호재고... 

으샤으쌰 언론의 집중을 받으며 단일화를 진행하고 싶어하는 국힘당은 씁쓸하겠네요.


그래서 윤석열은 내년 대선에 나올까요? 국힘당이 영입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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