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면서 하루하루 기록을 남기듯 셀카를 찍어보고 있습니다.

너무 부끄럽고 흉측해서 사진들은 따로 비번을 걸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간의 기록들을 쭉 살펴보면 나름의 쾌감이 있습니다.

아프고 신경쓰이는 생채기 자꾸 툭툭 건들이게 되는 기분이랄까.

정말 못생겼어요.

그런데 특히 못생길떄가 있어요. 셀카는 어떤 조명 아래서 어떻게 각도를 받느냐가 중요하더라고요.

제 피부가 굴곡없이 매끈했다면 이런 수고도 필요없었을텐데...


문득 진짜 잘생기고 예쁘신 분들은 이런 조명 아래서도, 어떤 각도에서도 만족스러운 사진들을 뽑아내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물론 본인이야 기준이라는게 있을테니 불만족스러운 순간이 많겠지만, 타인이 봤을때는 다 예뻐보이는걸까요?


네. 이 사진의 못생김들이 조명과 각도 탓이었으면... 제 셀카 스킬의 문제로 탓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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