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점을 봤어요.

2021.04.15 19:42

채찬 조회 수:515

직장에 근무한지가 2년쯤 되다보니 말 좀 건네는 분들이 생기면서 추천을 받아 가봤습니다.

1시간 반 걸렸는데 사실 저 사는 곳 주위에도 유명한 사람은 있겠지만 모르니.

작고 마른 여자분이었어요.

저와 동거인을 보더니 자기가 상담자의 괴로운게 전달이 되는데 몸이 너무 아프다고. 네? 저 허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동거인은 괜찮은데

제 동거인에게 같이 사는 사람 덕분에 당신이 살고있는거라고. 저 아님 죽을 목숨이라고. 

그러더니 자기 가족사랑 자기 언니들한테 서운했던거랑 아버지가 자기를 딸로 치지도 않는다는거

그런 얘기를 마구 하시더군요. 

음? 나 상담받으러 온건지 하러온건지

직장(의 일이 많아서 파트타임인데 오버타임할때가 많아-이건 말안하고) 옮겨야 할까요 했더니

그냥 있으라네요.

(10월에 직장이 이사가는데)9월에 좋은 일이 있대요.

자기 착한 일한 것들 자랑(장사가 안되다가 잘 되는데 그걸 자기가 다 안쓰고 불우이웃돕기같은데 썼다고)


직장에 와서 추천해주신 분께 '제 동거인이 죽을 목숨인데 저때문에 산다네요' 그랬더니 

자기도 그렇게 얘기했대요. 자기 남편한테 

앗 이거 영업 노하우인가

그리고 9월에 좋은 일이 있을거라는 말도 똑같이 했다고

흠 재미있어요 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3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4] new 로이배티 2024.04.25 125
126070 에피소드 #86 [2] new Lunagazer 2024.04.25 33
126069 프레임드 #776 [2] new Lunagazer 2024.04.25 33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new soboo 2024.04.25 374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new daviddain 2024.04.25 28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58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1] 상수 2024.04.25 200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7] update Sonny 2024.04.25 607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87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156
126061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288
126060 다코타 패닝 더 위처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악마와의 토크쇼 예고편 [3] 상수 2024.04.25 156
126059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둘 상수 2024.04.24 146
126058 범도4 불호 후기 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4.04.24 194
126057 오펜하이머 (2023) catgotmy 2024.04.24 82
126056 프레임드 #775 [2] Lunagazer 2024.04.24 29
126055 커피를 열흘 정도 먹어본 결과 [1] catgotmy 2024.04.24 175
126054 [넷플릭스바낭] 몸이 배배 꼬이는 3시간 30분. '베이비 레인디어'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4.24 321
126053 프렝키 더 용 오퍼를 받을 바르셀로나 daviddain 2024.04.24 42
126052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감상 [6] 영화처럼 2024.04.24 2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