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6 22:53
‘죽자’
[싹쓰리] 의 ‘다시 여기 바닷가’ mv 가 그렇게 보였던건 저 뿐인가요?
는 농담이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웠던 시절의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노래인거 같습니다.
‘롤러코스터’의 올드팬이어서 더 느낌이 각별하기도 하구요.
한편 오늘 ‘린다G’ 의 가사를 받아 코쿤이 만들어낸 노래가 어찌 나올지 많이 기대가 되요.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 프로젝트에서 개인적으로 꽂히는 내용이 있는데
그건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 지기까지 아티스트의 착상에서 시작하여 파트너와 함께 발전을 시켜나가면서 여러 전문가들과 스텝들의
멋진 활약이 더해지며 완성되어 가는 그 과정 자체였어요.
아....어디나 창작을 하는 사람들의 프로세스는 다 비슷하구나 싶더군요.
문학이나 회화같은 개인 창작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협업을 통해서만 창작이 가능한 분야들이 있죠.
건축이나 영화 같은, 그런데 대중음악도 그런 시스템으로 굴러가고 있고 이번에 그 세밀하면서도 핵심적인 포인트를 보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합이 잘 맞는 팀작업은 그 자체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완성물과 별개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데 [싹쓰리]도 그렇게 보여요.
물론, 시청자에게 그렇게 전달 되도록 제작하는 pd의 역량도 돋보이는거 같고
2020.07.27 01:22
2020.07.27 02:36
제가 느낀것이 엉뚱하거나 유별나거나 특별한게 아닌거 같아서 반갑네요.
쓸쓸이라....
태호PD 가 그랬군요? 아 그랬던거 같아요! 과정 자체에서 빛나는 무엇을 발견하고 그것을 대중에게 잘 전달하는 재능!
2020.07.29 14:52
노래를 반복재생 해놓고 물결춤도 앉아서 같이 추는 입장이라 ㅋㅋㅋ 동의는 아주 깊겐 안되지만 ㅎㅎ 근데 뮤직비디오 보면 뭔가 쓸쓸함이 느껴져요
폐장이 결정된 놀이공원에서 마지막으로 옛 추억 떠올리며 노는 느낌인지라 ㅎㅎ
죽음이 떠오르는 건 엔딩에서 바다를 향해 점프하는 동작...도 영향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억지도 한 번 부려봅니다 ㅎㅎ
근데 제작과정을 알게 돼서 정말 좋은데 이번에 대단히 놀란 게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몇 억단위였다는 점이었어요. 인디영화 순수제작비가 십억 안쪽인데...
돈이 참 많이 드는구나 + 그걸 스타들이라 협찬만으로 다 메꿀수있구나 대단한 사람들이었네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5229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3788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2283 |
125890 | 듀게에 '꿈은 이루어진다' 보신분 없으시죠?; | 달빛처럼 | 2010.06.05 | 4205 |
125889 | 홍대쪽에 맛있는 팥빙수 집 있을까요? [8] | art | 2010.06.05 | 7053 |
125888 | 경계도시 2 감독과의 대화 관심있으신 분 있나요? (정보 수정) [4] | 발없는말 | 2010.06.05 | 3682 |
125887 | 오늘 KBS 드라마 '조금 야한 우리 연애' 기대해도 될까요? [3] | EOTT | 2010.06.05 | 5406 |
125886 | 어떤 개마초야.swf (자동재생주의) [3] | carcass | 2010.06.05 | 5359 |
125885 | 사투리 vs 시골말 [7] | therefore | 2010.06.05 | 4658 |
125884 | 팥빙수가 생각나는 날씨네요. [3] | 녹색귤 | 2010.06.05 | 3991 |
125883 | 소시 중 세명이 [15] | 가끔영화 | 2010.06.05 | 8462 |
125882 | 잠안자고 궁시렁. [22] | 아비게일 | 2010.06.03 | 3850 |
125881 | 첫 글? -_-;;; [11] | 로이배티 | 2010.06.02 | 16083 |
125880 | 글 한번 써 봅니다. [12] | 실마리 | 2010.06.02 | 12779 |
125879 | 45.7% [10] | mushroom | 2010.06.02 | 11346 |
125878 | 잠안자고 궁시렁. [22] | 아비게일 | 2010.06.03 | 3988 |
125877 | 댓글 작성 시간이 안 나와서 불편해요 [5] | 주안 | 2010.06.03 | 3353 |
125876 | 2만여표 차이... 아쉽네요. [15] | Damian | 2010.06.03 | 4061 |
125875 | 여론조사 조작 심각하네요 [11] | magnolia | 2010.06.03 | 4458 |
125874 | <방자전> 보고 왔어요(스포일러 가능성 있습니다). [10] | 나미 | 2010.06.05 | 6195 |
125873 | 윈도우즈 7이 안 좋은 이유가 있나요? [8] | EOTT | 2010.06.05 | 4579 |
125872 | 날씨가 너무 좋아 결심 했습니다 [11] | 셜록 | 2010.06.05 | 4810 |
125871 | [듀9] 때려치우다에 대해서... [4] | 셜록 | 2010.06.05 | 4074 |
효리는 작사실력이 자꾸 좋아지는듯. 자기가 쓴 가사에 곡 만들어내는 남편이라니..이 부부 모옵시 부럽습니다 ㅎㅎㅎ
태호PD는 성실한 창작인이나 창작하는 모든 과정자체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인거 같아요. 오랜 장인들에게 바치는 존경이라든가 재능있는 사람들의 협업과정을 자주 보여줬었죠. 저도 이런거 보는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