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당 위성정당에…대박 꿈꾸던 정의당, 지지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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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 선 공격은 두 비례정당의 등장으로 어두워진 총선 전망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정당으로서 정의당의 지지율은 3%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친문' 성향 열린민주당까지 보기에 등장하면 더 하락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대로라면 두 자릿수 의석 확보는커녕 현 20대 국회의 6석 지키기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제 개편에서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던 정의당은 양당에서 위성 정당을 만듬에 따라 오히려 최대 피해를 보는 당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선거제 개편당시에도 논의가 되었던 사항인데, 저는 당시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을 염려하여 캡을 씌우는 문제가 논의가 되었고, 정의당에서 반대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니라면 고쳐주시길) 아마 정의당에서는 위성 정당 자체가 허용이 안되고, 국민 정서 상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선관위가 위성정당을 허용을 하고, 국민들도 위성 정당을 무리없이 받아들임으로써 정의당으로써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6석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데, 최근 당 지지율이 3%대로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작년에 선거제 협의를 했을 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무엇이 문제였을지를 생각해보면, 우선 자유한국당을 너무 쉽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위성 정당을 만들 것이라는 것은 너무 뻔한 수였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대비를 너무 안했어요. 원칙적으로는 만들면 안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선관위에서 결정을 할 사항이고, 그 선관위는 아직 예전 새누리당 시절에 꽂아놓은 사람들이 과반이 넘죠. 당연히 팔은 안으로 굽을텐데, 너무 원칙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국민 정서를 너무 몰라봤습니다. 선거철이 되면 각 지지층이 결집이 될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어느정도 층을 같이하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특성 상 서로의 관계를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는데, 심상정이 "탄핵" 얘기를 꺼내면서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의 반발이 너무 거셌습니다. 위성 정당에 대해 긴가민가하던 여론 역시 그 단어 하나 때문에 찬성 쪽으로 돌아섰고,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이라는 공조도 완전히 깨져버렸죠.

이러한 가운데 본격적인 선거구도로 돌입하자, 각 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어떻게든 이겨야 겠다는 식의 분위기가 굳어져버리고, 소위 "꼼수"에는 "꼼수"로 맞서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아무리 "원칙"을 내세워 봐야, 공허 속의 메아리로 남아 버린 것 같네요.

이번에 정의당은 지역구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분위기상 민주당과 단일화는 불가능한데, 여론조사를 보면 단일화가 없이, 정의당이 지역구 당선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정의당에게 남은 것은 비례 뿐인데, 제가 정의당 지지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현재 정의당 분위기가 지지층이 결집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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