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편추방제가 유일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사실 도편추방제까지 갈것도 없이 원래 주인장이 조금만 신경썼더라면 강퇴만 10번은 넘게 발동해도 무방할 상황이죠.

혹시 로그인이 풀려서 그런건 아닌지? 전 적어도 로그인 후 그런 현상을 본적은 없네요.

다만 대댓글에는 원 댓글의 내용없이 해당 유저의 닉네임만 표기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런부분도 좀 짜증이고 로그인 풀리는 경우에도 싫죠 자꾸 상기하게 되니까 보면 또 차단된 유저한테는 댓글도 안달면서 새 댓글로 대화 나누는 경우도 있고 그냥 생각 다르면 다른걸 인정하고 참고 넘어가면 되는데 뭐가 그리 내가 옳다고 바락바락 악을 쓰는지.. 나이도 자실만큼 자신분들이 참 초딩같아요

근본적인 원인을 따지자면 관리자의 부재이죠. 그전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었죠. 짤리긴 싫었을테니까요.

그런 환경이 가장 큰 원인이고 그런 분위기를 이용해먹는 비열한 심성이 두번째 원인이겠죠.

저도 그 부분은 좀 안타깝지만 지금의 기능으로도 최소한의 방어막은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 차단할테니 너도 나를 차단해라'라고 강요할 수 있나요?

그게 아니라 보통 커뮤니티 앱같은 경우 한쪽에서 상대를 차단하면 차단을 풀지않는한 차단당한 유저와 서로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차단당했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지만 계정을 새로 파지 않는 한 연락할 수단도 없거든요. 그런데 듀게는 그게 안 되니까요...

바꿔 말하자면 일방적인 관계끊기, 접근 금지령 같은 겁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의 차단, 트위터의 블락기능이라고 보시면 편할 것 같아요. 그런데 듀게에는...

네,,그러니까 그런 것이 웹상에서 옳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상대와 거리를 둘 수 있죠. 대인관계에 대한 선택권이니까요. 오히려 스토킹같은 문제에 대해 예방할 수 있죠. 소모적인 분쟁도 줄일 수 있고요.

저도 그랬고 다른 커뮤니티의 기존 사용자들도 그랬지만 처음엔 이 차단기능에 대한 거부감이 좀 큽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배제시킨다는것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이랄까?

아무튼 그런 꺼림칙한 기분도 들긴합니다만 막상 도입되면 게시판이 한결 쾌적해졌다는 의견이 더 많구요. 특히 어그로나 분탕종자들은 원천적으로 걸러낼수있다는 점만으로

그 존재가치가 충분합니다. 애초에 관심먹고사는 애들이라서요. 다만 상호차단의 경우는 '가 너 차단했으니 내 글, 내 댓글 조차 너에게 안보임'이라는 보다 더 공격적인 방식이라

의견이 좀 분분하기도 하더군요.

네 뭐 그러시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