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의 영화판이더군요. 삼시세끼가 스탭의 보이지 않는 간섭과 자막, 호화 게스트로 조미료를 팍팍친거라면, 이 영화는 담담히 풀어낸다는점이 다르죠.


큰 드라마랄께 없어요, 그냥 시골에서 젊은 여성이 혼자 살면서 자급자족하면서 음식 만드는 이야기니까요.

그냥 판타지라는 생각도 들어요. 시골에 그것도 젊은 여자가 농사일을 하며 혼자 산다라? 그런 여자가 과연 존재할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저는 주인공이 자전거 타는 장면이 너무 좋더군요. 집에 텔레비젼이 없는데, 이런 화면이 이쁘고 자극적이지 않은 영화들을 보면 텔레비젼을 가지고 싶어요. 

dvd나 블루레이로 사서 보관하고 시간이 나면 틀어 보고 싶죠.


저도 이런 오지에 산적이 있죠. 한 2년 있었는데, 영화와는 다르게 여름에 자전거를 타고 10분거리에 있는 마트에 가면 땀 냄새 때문에 마트직원에게 참 미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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