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맛 나는 오월입니다. ^^


이런 저런 일들로 술을 퍼마시고 싶은 날들이 계속되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술은 마주앙 모젤과 부안강산 뽕주 ^^ 


(뽕주는 가끔 부모님께 들어오는 선물세트를 제가 다 먹어치우다 정이 들었어요.)   


오늘 백화점에서 "마주앙 모젤과 비슷하게 달달하면서 시원한 와인 주세요." 했더니 


Autoritas semi sweet wine 이라는 걸 추천해 주시던데  


맛이 궁금해서 지금 뜯어보고 혼자 중얼거리는 중이에요. (달기는 뭐가 달아 -_-;;) 


빨간 와인치고는 시원한 맛인데 뭐 그냥 심심한 느낌이라고 할까. 


(제가 의외로 중후한 와인 취향인지도 ^^) 


모스카토같이 너무 달달하거나 카를로 로시 상그리아같이 뭔가 100% 포도주가 아닌 듯한 달달한 맛은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단맛이 좀 있어야 술술 넘어가긴 하더라고요. 


아, 예전에 Ballantine's Pure Malt 스카치 위스키 12년라고 된 거 면세점에서 선물로 2병 사왔다가 


그냥 제가 다 마신 적이 있는데 술:물을 1:3정도로 타서 알콜 10도 정도로 낮춰 마시니 달달하고 맛있었어요. 


이렇게 물에 타서 마실 때 향긋하고 살짝 단 맛이 나는 위스키도 좋아요. ^^ 


(가격은 비싸겠지만 술의 양은 3배쯤 늘어날 테니 결국 비슷하겠죠. 아, 우리나라에서 사면 더 비쌀 것 같기도...) 


쓰다보니 그럼 소주를 사서 물에 반반 타먹어도 되잖아!! 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그것도 괜찮아요. ^^ 


그런데 물은 맛이 없을 것 같고 뭐랑 어떻게 섞어 먹어야 할지 방법만 가르쳐 주시면 소주칵테일도 시도해 볼게요.  


그래서 결국 질문은 10~13도 정도의 맛있는 술이나 그 정도로 희석시켜 마실 수 있는 술 중에 맛있게 술술 넘어가는 술이


무엇인가로 요약되겠습니다. (가격은 와인 등 10%대의 술은 2만원 이하, 위스키는 6만원 이하면 될 것 같고요.)  


저에게 술맛이 찾아오는 게 그리 흔한 일은 아니어서 이번 기회에 다양한 술을 맛보고 (술고래가 되고) 싶어요. ^O^



술맛 나는 노래 한 곡

Paul Anka - A Steel Guitar and A Glass of Win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