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전공따라 들어간 제 인생 첫 커리어인 관광업계에서 흥미도 잃고 꿈도 잃어서 길을 찾다가 1년간 한번도 관심이 없었던 오디오를 수입하는 업체들에서 일을 했는데...


나름 좋은 회사들을 다녔지만..성향이 안 맞는 건 억지로 안되더라구요...스무살즈음에 일을 바꾼 것도 아니고 삼십대 중반에서라..업체가 원하는 만큼 빨리 제가 못 따라오니까 금방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퇴사를 결정하고 고민하던 중..전에 알던 여행사 사장님의 강력한 푸쉬로 그 회사로 조인하게 되었어요..다신 안 돌아오겠다고 했던 업계에 다시 돌아온게 창피하긴 하지만..


어쨌든 다시 또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당장 이 발렌타인데이때부터요..


그래서 오늘은 마지막 근무를 하는 날이었는데..마지막 기기 설치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13일의 금요일답게..완전 고생했어요..

새벽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가는데..서해안고속도로에 1시간 이상 갇혀서..하마터면 진짜 비행기 놓칠 뻔 했어요..조마조마했네요

어쨌든 저는 이제 비긴 어게인입니다..일주일동안 타지에서 있는데 좋은 성과 거두고 오게 행운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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