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쿨 실시간 감상

2015.10.07 12:54

스무디킹 조회 수:1153

요새 쇼팽 콩쿨을 실시간으로 틀어놓고 할거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언젠가부터 클래식을 멀리하고 k-pop을 가까이하며 그 특유의 뽕끼와 재기발랄함에 빠져있었는데요...


쇼팽 콩쿨을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감상 할수 있다는걸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다시 한번 클래식 자체의 매력과 (대부분) 어린 연주자들의 뭔가 풋풋하고 제각각인 연주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Chopin Institute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STXol20Q01Uj-U5Yp3IqFg) 에서 

한국시간으로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부디 채널에 가서 체크해 보시길..), 하루에 두번 실시간 감상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놓치더라도, 연관 동영상들을 보면 대부분이 지난 연주 동영상이니 쉽게 볼 수 있어요. 


아프리카 티비를 보는것처럼, 세상의 수많은 네티즌과 악플러들과 클래식 애호가들과 채팅을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서 더 재밌습니다! 


연주를 보는것 말고도, 참가자들의 의상 (ㅎㅎㅎ)과 연주 매너를 보면서 쑥덕거리는 재미.. 뒷담화가 아니라 쑥덕거리는걸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요. 


주된 관전 포인트는 1) 연주자의 실력, 2) 연주자가 택하는 피아노 (스타인웨이, 가와이, 야마하, 비젠도르퍼 중에서 하나 고를 수 있어요), 3) 연주자가 택한 곡,

4) 연주자의 국적 (의외로 이야깃거리가 되더라구요), 5) 연주자의 매너, 6) 연주자의 의상, 등등이 있겠습니다.




이건 오늘 있었던 경연 무대인데요,


오늘 무대에서 저는 리코노 타케다라는 일본인 참가자가 제일 좋았어요. 실력은 제쳐두고, 그냥 곡에 몰입해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여서요. 


어쩐지 일본 공주의 느낌이 나면서도, 상상력에 가득차있는 표정에서 생생함이 가득차서 참 보기 좋습니다


2:48:30 초를 보시면 그 참가자의 무대를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재미에 동참하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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