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연재를 중단했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최근 1년간 책을 쓰는 작업에 들어갔던 것도 한 몫 했던것 같습니다.


이 게시판 무작정 연재했던 글들은 책을 만들게 된 상당한 계기가 된 경험이었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호응해주시고, 그 호응을 바탕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 더 긴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주었던것 같네요.


커피를 인생의 직업으로 둔 23명의 사람들과, 그들이 운영하는 카페에 대한 소규모 다큐를 모아서 책을 엮었습니다. 제가 진행한 인터뷰 외에도,

같이 작업한 사진작가 또한 23명과 또 다른 인터뷰를 진행하며 사진을 찍었고 글을 쓴 시간만큼이나 오래 공을 들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맛있는 한 잔의 커피를 위해서 10년 남짓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쏟아 부은 이들의 숨겨둔 이야기를 풀어내어, 많은 이들에게 그 한 잔의 커피를 생각케 하는 것이 이 책이 가진 작은 목표입니다.


지난 연재글에 등장했던 카페들 또한 이 책에 많이 등장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 번 읽어봐주시길 바랍니다 :)


여러모로 감사의 인사를 가장 먼저 전해야 하는 곳이 이곳 듀나 게시판이었는데, 사정이 생겨 많이 늦어졌습니다.


책 발간을 기점으로 저 또한 다시 활발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이전처럼 좋은 카페들 소개도 전해드리고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발견하면 제일 먼저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아홉 바리스타, 이야기를 로스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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