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

2016.06.10 10:53

러브귤 조회 수:1474

예전, 아주 예전에..

왜 듀게의 기존 회원분들이 뜸해지시는건지, 왜 무소식이 되어가는건지

아쉽기도 하고 씁쓸하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립기도 했는데요

제가 늙어가다보니(아앜! 다른 분들이 늙었다는게 아니라!!!!) 이제 이해가 조금씩 갑니다.

조금씩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것에요.

상식이든..도덕이든..관심이든...

저 만 그럴겁니다.  사실 ^^;;;


큰 아이는 올 팔월에 중댕 이 됩니다.

말이 그렇지 6학년이에요 ㅎㅎ

딴에는 조금 컸다고 사춘기 버럭질을 하려 들기도 하지만

저는 사자후로 맞서지요.

둘째는 충실기-성장기-충실기-성장기 중에 현재 충실기인데 ,, 이게 계속 충실기이기만 할까봐 걱정이에요.


듀게와 함께한지 벌써 13년째에요,,,

듀게는 나이가 들었다가 묽어지다가를 반복하는데

저만 나이듦이 살짝 서글프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가늠해 지기도 하고 또 가능하다 이해를 하게 되기도 하는

지금 이 나이가 마냥 싫지만은 않...(다고 우기고 싶)습니다.


집리모델링이 한창이라 그 핑계로 청소도 소홀히하게 되고 제 자신도 나태해 지는데

오늘 이 곳에 글을 쓰며 다짐하게 되었어요.

좀 더 부지런해지자..

그리고 좀 더 열심히 살자

게다가 재밌고 행복하자 더많이,,!


여러분 모두도 행복하시라고 가벼이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기원합니다 모두.... 안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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