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예로 들면요

시티즌 케인을 안보고 씨네21 같은 잡지에서 별점 평가를 한다거나

특정 장르의 고전들을 보지않고 그 장르의 영화 별점 평가를 한다거나 하는


고전에 대한 경험이 없는채로 뭔가를 전문적으로 평가하는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삭하게 알 필요야 없겠지만 카사블랑카 같은 영화도 안보는건 너무한 일입니다.


그림판당고는 카사블랑카에서 차용한게 많습니다

만일 카사블랑카를 보지 않았다면

어떤식으로 어떻게 유사한지 알수가 없습니다.


만일 울티마7을 해보지 않았다면

울티마7의 비전을 실현하려고 한다는 말이

다가오지가 않는겁니다.


베데스다와 바이오웨어 게임을

싱글 울티마 시리즈의 엔딩을 전혀 보지 않은채로 별점을 <전문적으로> 매긴다는것


어제 저녁에 갑자기 이건 정말

이상한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인 게이머에겐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아마 게임업계엔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이 많을거에요.

아마 개발자도 저널리스트도 많을 나이겠죠

1980년생이면 36세네요


1992년에 울티마7이 나왔는데

80년생이라고 해도 초등학교 5,6학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울티마7이 어울리는 나이는 아니에요

이게 엄청나게 팔리는 시리즈도 아니구요.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1990년에 나온 파이널 판타지3를 해본 사람들이

울티마7을 해본 사람보다 훨씬 많을 겁니다


하지만 영화 평가는

박스오피스 순이 아니잖아요


근데 왠지

게임을 평가하는 저널리스트도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도

자신이 평가하고 만드는 그 장르의 고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도 안했습니다만 저는 그냥 지나가는 평범한 일반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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